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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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wanna (use magic)
날 짜 (Date): 1994년03월11일(금) 01시52분38초 KST
제 목(Title): re:re:re:re: 브랜든...



제가 제 글들을 다 지운건 잠시얽힌 개인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때문에 앞에 이야기가 오간 분들의 인종차별대목이 확인이 안돼게 됐군요.

제가 그문제는 인종차별은 아니었다라고 썼었습니다.
나 뿐아니라 누구나를 향한 그의 성격의 괴팍함이었다고 했었죠.
그러니 그에게는 오히려 차별없는 공평함(?) 아니었겠어요?

그리고 실제로 한국인은 여기서 차별받는 민족이 아니라는게 제 느낌입니다.
영국인들은 계속되온 경기침체와 쇠퇴의  불안감때문에 발돋움하는 신흥국가들에 
대해 선망과 질투의 시각이 있어요.
함부로 차별은 못하죠.

아닌게 아니라 차별의 빌미가 되곤하는게 영어이기는 합니다.
아무리 학식과 인품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말을 버벅거리고있으면 과소평가의 잣대에
맞추어져버릴 수 있다는건 그리 짐작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죠.
그런모습이 누군가에겐 비뚤어진 우쭐함의 자극이 되기도 하고요.

그러나 분명한 건 그건 그런생각과 태도를 보이는 사람의 인간적인 못남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모국어 이외의 언어를 잘하든 못하든 구사할 수 있다는건 그사람에게는 기득점이지
결코 결점이 될 수 없고 , 또 자기나라 말을 그만큼 이라도 해낼 수 있는 외국인에게
호의를 보이는 게 당연한 거죠.

따라서 그런사람과 부딪힌다고 하더라도 항의않고 지나치는 이유는 제가 독하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그럴 필요를 못느끼기 때문입니다.

영어로 싸워서 제 부족한 영어가 영어모국어 사용자의 영어를 눌러 이길리가 
없고, 무엇보다도 인종, 민족이라는 대단위를 들먹이기 전에 개인의 일그러진 
인간성을 바로잡아낼 수 있는 능력은 제게 없으니까요.

제경우에는 이렇게 생각하고 말일일 뿐이라고 여겨져서..
'단지 당신 모국어가 내 외국어 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나보다 잘났다고 여겨진다면
그건 당신 제 잘난 맛에 살일입니다.'

이기적이고 소극적인 합리화라는 공격이 어디선가 날아온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I wanna use mag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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