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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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 푸르니��)
날 짜 (Date): 1995년09월14일(목) 04시42분54초 KDT
제 목(Title): 유제니님꼐~ 요즘 푸르니는...




    푸르니에게 밤샘의 고비는 다섯 시 경이 아닌가 싶어요.  작문숙제를 하려고

 신나게(?) 글을 읽다가 또 잠이 들었거든요.  덕분에 아침 수업 둘을 제끼고...

    영어시간 한 학기 내내 야구와 미국 문화/사회에 걸쳐 공부하고, 토론하고, 

 비판하게 되었는데, 그 영향인지 이번 학기엔 생활을 다잡기 위해 야구 제도를

 몇 도입했어요.  우선 승패; 아침에 눈 뜨는 대로 일어나 (물론 '아침'에만

 해당함) 하루를 시작하면 1승 추가, 아니면 1패.  방어율은 한 주간 빠진 수업

 일수의 평균이고, 지각은 0.5로 계산.  이번 주엔 작문을 한답시고 밤을 새다가

 성적이 그만 5승 6패에 방어율 2.33으로 뚝!  :(  인제 밤샘 안 할 고얏!!!


    추석이라 엄마랑 아버님이랑 오셨다.  넉 달 만의 재회.  교회 다과 시간에

 사람들과 함꼐 하라고 송편 300개를 빚어 오셨다!  갑자기 냉장고가 꽉 차고,

 부엌바닥이랑 싱크대에선 막 광이 날려구 그런다.  나도 어지간하지만... 엄마

 정성에 비하면... 맘이 좀 무거웠던 때라 실컷 웃어드리지 못한 게 넘 죄송하다.

 쨈있는 한국 얘기를 해드렸어야 하는데... 님이랑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도...

 그나마 둘이 여행한 제주도 앨범은 보여 드렸다.  아!  님과 천지연 폭포에 갔을

 때... 바로 그곳이었다.  어릴 때부터 보았던 흑백의 폭포와 지금의 나보다 

 나이가 좀 더 든 엄마, 그리고 아빠... 그리고 나... 아무 말 없는 나의 님...


    즐거운 글을 쓰려고 했는데... 


    유제니님, 기억 나세요?

       "나는 더이상 푸르니를 믿지 않는다"

    헤헷~ 그게 지난 3월의 일이군요.  이번엔 점심 사달라고 쪼르기 전에, 옆에서

 보며 언니가 어떻게 지내는지 적어 주셔요.  음냐~ 그럼 스파이를 하나 심는 게

 되나~~  X)~  뭐, 언제라도 말만 하면 점심은 나올 테니까...  참, 근데 그 수업이

 바로 위에 적으신 '그' 수업인가요?


    에고고... 12시 45분이네... 얼른 작문부터 마쳐야겠어요... 건강하게 지내셔요,

 유제니님.  안녕~


                                         -- 편지 받고 신난, 푸르니 8)


    추신: '... 푸르니님두 힘내세요.

               빠샤!! 빠샤!! 빠샤!!' 요거 읽고 푸르닌 뒤로 넘어갔음. :)

          고마와요, 유제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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