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09월03일(일) 15시20분28초 KDT 제 목(Title): 남자친구랑 여행하기. 친구가 전국일주를 하고 왔단다. 것두 남자친구랑.(물론 둘이서만 움직인 것은 아니였음.) 싸우는 바람에 여행하기 전에는 관계가 악화되어 있었다고. 남자친구가 전화를,친구는 거기에 대고 대뜸, " 좋아,난 싸울 준비가 되있으니까 얘기해." 남자친구가 애처로운 목소리루 " 난 화해할 준비가 되있는 걸." 여기서 부터 친구는 감동,감동.!! (에고,난 감동을 느껴본 지가 .... ) 친구는 고향집에 내려가 있었는 데 그곳까지 차를 끌고 데리러 온거다. 요리를 넘 잘하드란다. 된장국,미역무침,오이냉채.김치찌개....기타등등. 친구가 '밥해야지 ' 일어나보면 그냥 진수성찬이 눈앞에 쫘악 ~~ . " 오빠,그냥 대충 먹자 ~ " 그러면 " 얘는 무슨..기다려.맛있는 거 해줄께." 그러믄서 뚝딱 뚝딱. 하루는 미역을 사야겠다고 슈퍼앞에서 차를 세웠는 데 남자친구가 넘 좋아하면서 뛰어오더란다. " 왜 ? " " 어,미역이 넘 싼거 있지.700원이다.1000원 넘으면 안 살려고 그랬거든." !!!!! 또 한 번은 넘 우울해하면서 힘없이 걸어오길래, " 왜 ? " " 식초를 몇 방울이나 쓴다고 이렇게 큰 걸... " !!!!! 이거 말고도 우스운 얘기가 넘 많다. 나랑 하남사는 친구는 " 야,누가 경제부 아니랄까봐... " 그러믄서 한없이 깔깔 거렸다. " 역시 경제부가 최고야 ~~ " 하하하 ~~ 참고로 그 남자친구의 꿈은 전업주부가 되는 거란다. " 야,정말 좋겠다.남자친구가 요리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 한 번 데리고 와. 칭찬 좀 해줘야 겠다." 친구는 절대루 칭찬은 안된단다. 그렇지 않아도 왕자병인 데 큰 일 난다고. 속으론 무지 좋았는 데 친구도 칭찬은 해주질 않았단다. 차안에서 옆에 앉아 내내 그랬단다. " 나두 대단해.맛없는 밥 먹어주랴,재미없는 사람 말 벗 해주랴....." " 니네 진짜 아무일도 없었어 ? 빨랑 얘기해. " 그러믄서 간지럼을 태웠더니 사람들이랑 같이 움직이느라 그럴 틈이 없었다나 어쨌다나.. ( 물론 믿을 수 없는 얘기지. !!) 똑같은 셔츠를 입고 움직였단다. 사람들이 부부냐고 묻더라고 혹은 아예 부부라고 생각하고 밥하는 남자친구보고 " 아니,여자분은 어딜가고 밥을 직접 하세요 ? " 나랑 하남사는 친구보러도 꼭 해보란다. 권태기의 부부 또는 연인에게 여행이 최고라믄서. 연애하믄서두 권태기가 있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