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날 짜 (Date): 1995년08월29일(화) 10시51분05초 KDT 제 목(Title): 단추구멍 흔히 눈이 작은 사람 보고 와이샤스 단추구멍 같다고들 한다 ('와샤'란 간단한 말이 있다는건 어제 첨 알았다.) 단추구멍.............. 푸하하하하하하......... 단추구멍..............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리 해도 웃음을 멈출수없다. 난 그 단추구멍이 단추를 잠그는 구멍이 아니라 단추에 뽕뽕 뚫려있는 (단추달때 실이 들어가는 ) 그 구멍인줄 알았다. 어릴때 '작은 아씨들'이란 책을 읽었는데 거기보면 에이미가 엄마에게 '오늘은 단추구멍 만드느걸 배웠어요'하고 말하는게 나온다.그걸 읽으며 난 '와.... 얜 재주도 좋네 어떻게 그 딱딱한 단추에 구멍 뚫는걸 배운담... 힘이 센가?..'하고 생각했다. 역시 미국은 좋은 나라군 .... 그 옛날에도 집집마다 단추구멍 만드는 기계가 있나?하며... 그러면서 혼자 단추에 구멍 뚫는걸 생각했다. 맞아 쫌이라도 삐뚫면 단추 다 버리겠구나.... 연습을 많이 해야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했다. 내가 이해하는 단추구멍의 개념은 그랬기에 난 남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는줄 알았다. 3학년땐가-학부- 친구랑 버스 타고 가다가 그얘길 내가 꺼냈다. 나 : 단추구멍 만들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할거 같지 않냐? 친구 : 무슨 연습? 기냥 하면 되지.... 나 : 왜... 잘못 '꿇으면' 어떻게 해..... 친구 : (침묵을 지킨다) 나 : 야..만약에 이쁜 단추 있어서 구멀 뚫다가 잘못 겨냥해서 단추 뽀개지면 어쩌냐... 아깝쟎아. 그니까 연습 많이 해야지......근데 집에선 그걸 어떻게 만들지?........ 기계가 파는게 있나?.... 친구 : (한참 있다가) 너 무슨 소리 하냐.....? 기계가 왜 필요해? 천에다 찢어서 바느질만 하면 되는걸... 나 : (난 그때까지도 뭔말하는지 몰랐다 )... 근데 말야.... 눈짝은 사람보고 왜 와이샤스 단추구멍같다고 하는지 모르겠어.... 단추구멍 보면 동그랗쟎아.... (다들 자기 옷에 뚫린 단추구멍 봐봐.... 동그랗지....) 이상하지 않냐.....? 친구 : (여전히 말이없다)........ 난 내 친구가 말이 없기에 그냥 창밖만 내다보고 있었다. 근데 애가 좀 이상해서 보니 어깨를 들썩이며 헉헉거리며 웃고있는거였다...... 왜 이래 얘가? 하며 '너 그러러냐?'했더니 꺽꺽거리며 웃느라 말도 못하는게..... '어..어떻게 그렇게 생각을....해...... 너같은 애 첨 봤어......' 이러느거다. 어? 남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남들은 그럼 어케 생각하는거지? 웃음을 멈춘후 난 내가 어릴적 읽었던 작은 아씨들 얘길 해주며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 좋은일 한다고 생각하며...... 근데 얘길 다 들은후엔 더 헉헉거리고 웃드라........ 남들은 단추구멍..하면 일자로 쭉 찢어진 쪼끄만 와이샤스 단추구멍을 생각한대나....? 그럴수도 있겠구나...... 난 그때 알았다. 눈작은 사람보구 왜 단추구멍 같다고 하는지...... (그 전에는 쪼끄맣고 동그란 눈보고 단추구멍같다고 하는줄 알았었으니까.....) 남들은 나같이 생각하지 않나? (단추구머..하면 난 언제나 그 동그란 구멍이 먼저 생각나더구만....) :#:#:#:#:#:#:#:#:#:#:#:#:#:#:# ----------------------------- mariah the happiest (T or F?)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메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