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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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날 짜 (Date): 1995년08월28일(월) 09시58분51초 KDT
제 목(Title): 내가 아이가 되고 싶을때....


가끔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아이가 되고 싶을때가 있다.

내 삶을 짓누른는 것들이 너무 버거울때..... 
나 혼자 주체하지 못해서 버둥거릴때.....
거리를 걷다가 아이들을 보고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며 
아이가 되고싶었다.
나의 생각으로 그 애들은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였고 
그냥 마구 뛰놀고 졸리면 자고 .....
내 생각엔 그랬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유모차에 태워져서 엄마손에 밀리는 
땅꼬마 아기들이 젤 부러웠다.
걔들은 걷지도 못하니까 그저 유모차에 앉아서 누군가 밀어주는 
사람에 의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아무런 걱정도 없고 .... 배고프면 그냥 울고 졸리면 자면 되고 ....
그러면 엄마가 알아서 다 해준다.

쇼핑을 하다 힘이 들때면 꼭 유모차에 있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난 다리 아파 죽겠는데 그늘까지 있는 유모차에 편안하게 
앉아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꼬마들을 보면 부럽다.
어이구 다리야..하면서......
물론 그애들은 쪼끄마니까 시야거 낮아서 내가 볼수있는 
재밌는 것들을  못 보니까 나쁜 점도 있지만......
힘들땐 부럽다.
뭐 스트레스 받을일 있겠거 걔들이?
한참 이쁠때라고 남들이 서로 안아주려하고 선물도 많이 해줄텐데.뭐...

하지만....
유모차에 편히 앉아서 혹은 누워서 졸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냥 ..참 좋겠다..쟤들은 하며 얄미워하기도 하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유모차에 앉아고 고 쪼꼬만 발을 얄밉게 꼬고 앉아있는 애들이다.
어휴.... 쪼마난 것들이 발 꼬는 건 어서 배워서.....
발을 척 꼬고- 짧아서 잘 꽈지지도 않고 발가락만 꼬무락거리는 주제에 -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는거 보면 너무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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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ah the happiest (T or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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