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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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절을 서울에서 보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고향에서 보낼 수

있다는 건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축복이란 생각이...  떠나는 날

아침에 문득 떠오른다.

   아침에 들은 줄라이님 목소리.  잠깐.  아주 잠깐 얼굴을 뵙고,

그만큼 짧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키즈를 통하지 않은 줄라이님과의

--돌아가서 회상할 수 있을--기억의 전부이다.  물론 아침의 통화를

빼고.  건강하세요, 줄라이님.  푸르니가 가서도 기도드릴께요.

   유제니님은...  그 짧은 만남이나마 만들지 못 했다.  다 푸르니의

불찰이란 우울함을 '뭐,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겠어?'하는 생각으로

달래야겠지.  메일로 보내겠지만...  미안해요, 유제니님.  아주 많이.

   나무요정님.  눈이 크고 맑은 예쁜 요정님.  좋은 인상 계속 간직

할께요.  건강하시구, 졸업하신 다음에도 유제니님이랑 단짝으로 오래오래

정을 나누시길.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님과는...  어젯밤, 약속한 평창동 In My Memory에서 늦은 식사를 하고,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이야기를 하고...  잔잔한 작별을 했다.


   또 볼 텐데, 뭘...


   모두들 안녕--다시 만날 때 그만큼 더 기쁠 거라고 믿어요.







                         -- 서울에서의 마지막 아홉 시간을 보내며,

                            푸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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