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날 짜 (Date): 1995년08월10일(목) 20시56분22초 KDT 제 목(Title): 오늘은 우리 님의 스물 몇 번째 생일. 점심 초대를 받아서 집으로 갔다. 가벼운 점심식사와 적당한 북적거림을 즐겼다. 둘이서만 놀 순 없어서 아주 쬐~끔 섭했지만. :) 친구들이 간 뒤 갓 운전면허를 딴 막내가 기사를 하고선 근처의 서울 갤러리로 그림을 보러 갔다. 내가 좋아하는 최 종태님의 판화와 브론즈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다고 미술에 조예가 깊은 거라기 보다는 뭐 그냥 단지 그저 작품들이 개성있고 예뻐서... 열 이틀 뒤면 다시 올 이별. 요즘 만나면 누가 뭐라지 않아도 서로 안타까와 한다. 오월의 내 생일을 행복으로 채워 준 사랑하는 님에게 난 오늘 애처로움만 안겨 준 건 아닌지... 부는 바람에도 눈물이 핑 돌 것만 같다. 마음껏 축하해 주고 싶은데 마음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떨쳐 버리기 힘든 우울함... 바보같은 푸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