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H) 날 짜 (Date): 1995년07월25일(화) 15시06분55초 KDT 제 목(Title): 흡연자는 저도 싫어요!!! 그치만 더 싫은건 제가 고등학교때까지 집에서는 연기 한 방울(?) 나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저, 동생 2명이 모여사는 대가족에, 윗어른들이 담배를 안 피시는데 어찌 저같이 어린 것이 감히 집에서 담배를 피겠습니까? 그래서, 가끔 밖에 가서 피 곤 했습니다. 아악!!! 다시!!! 어찌 저같이 어린 것이 감히 집에서 담배를 피겠습니까? 그래도, 텔레비젼에서 나오 는 흡연장면(그땐 남자만 폈음!)을 보면서, 그것이 어른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 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 주위로부터 어리다는 말만 듣던 저는 집 마당 뒤켠에서 몰 래 담배를 펴보았지요. 하지만, 가르쳐준 사람이 없었기에, 저는 입담배로밖에 필 수 없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면, 생각 해 보세요... 집에 담배피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담배가 있겠습니까? 선물용으로 들어온 시거만 있었던 겁니다. 한번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 줄 모른다고, 왠지 어른 흉내를 내는 것이 대견스럽기까 지 하더군요. 그렇지만, 시거는 더이상 손댈 수가 없었습니다. 꼬리가 길면, 짤리니 까요... 그래서, 전 마구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더군요. 그것은 바로, 서부의 사나이들이 말아피던 담배! 아마, '말보로'라는 이름은 '말아 부려~'에서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행히, 집에선 예전에, 아주 예 전에 할아버지께서 멋으로 피시던 파이프 담배용 담배잎가루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마분지를 뚤뚤 말아서 가운데에 담배잎 넣고 마분지에 침칠해서 붙이는데, 잘 안 붙더군요. 그리고, 성냥으로 불을 붙였더니, 왜 안 꺼지는건지... 그렇지만, 전 그 말아피운 담배를 피면서 담배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빨고 나니까, 입에는 담배 잎이 덕지 덕지 묻더군요... 참 쓴 맛이었습니다. :( 어쨌든, 전 그 이후로, 담배를 전혀 입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가끔, 코에 넣고 콧김 으로 빨아봤을 뿐이라고 얘기하면, 놀라시겠지요? 걱정마세요... 전혀 그러지 않았 으니까요... :) 그러다가, 대학에 왔습니다. 대학에 오니, 너도나도 담배를 피더군요. 하지만, 전 입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피는 사람이 많다보니, 안피는 사람이 병신 소리를 듣게 될 지경이었습니다. 지금은 안 피는 사람도 많으니, 병신 소리들을 지 경까지는 가지 않을 겁니다. 어쨌든, 전 그 유혹, 강압(특히, 선배가!!!)을 뿌리치 고 절대로 속담배를 피지 않았습니다. 악!!! 들켰군요... 속담배를 피지 않았다고 야그하다니... 아~ 전 정말 천성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없나봅니다. 사실, 제가 대학에서 담배를 처음 피게 된 것은 다른 흡연자들과 동석하는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내 피곤해오는 후각을 의식해서 입니다. 정말 머리가 지끈 지끈하고 코가 아프기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너두 죽어봐라!!!" 하고는 못피는 담배를 입담배로 마구 줄담배로 피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제 코는 제 담배 연기에 마비되고, 신기하게도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골치가 마 구 아프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정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것이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하지만, 전 건강을 생각해서 속담배는 피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속담배를 시도하다 목구멍이 터질것같이 켁켁거리는 학우들을 넘 많이 봐서 겁에 질렸는지도 모릅니다. 전, 그 상태로 2학년 말까지 개겼습니다. 남들은 다 입담배에서 속담배로 넘어갔지만 전 의지의 한국인이었기에, 계속 개겼습니다. 하지만, 남들은 저보고, "넌 담배만 축내는 놈이야! 이리 내놔!" 라면서, 제 담배를 마구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전 피나는 연습을 해서, 콧구멍으로 내보내보였습니다. 마구 속더군요. 참 순진한 아이들... 그것도 입담배였는데... :) 어찌됐던, 전 잘 견뎠습니다. 하지만!!! 한 여자가 저의 강한 의지를 무참히 짓밟아 꺽어버렸습니다. 너무도 가슴이 아팠었기에, 전 담배를 마구 펴서 죽어버릴 생각까 지 했었지요. 그 여자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나같이 쓸모없는 놈 은 담배나 피고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상하다구요? 남들은 그런 상황에서 술을 퍼먹고 죽겠따고 하는데, 전 왜 그러냐구요? 왜긴 왜겠어요... 담배 가 술보다 싸게 먹히니까 그렇죠. 어찌됐건, 이상하게도 그때 시작한 속담배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밤에 자려고 누워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베개닛을 적시곤 했었는데... 하지만, 담배에 의해 제 체내의 수분이 증발했는지, 그 후론 베개를 적시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었습니다. 전 흡연자가 싫어서 입담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절 흡연하게 만든 여자가 더 싫어요~~~ 앙~~~ ;_; jusamos는 가끔 최고를 추구합니다!!! 키즈인은 jusamos로부터 쪼금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일까아아아?..jusamos 주세이모스~~~~ 기쁨주고~ 사랑받는~ 제이유~ 세이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