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날 짜 (Date): 1995년07월12일(수) 10시25분30초 KDT 제 목(Title): 요맘때면 생각나는 학교 기억... 딴때도 아니고 꼭 요맘때, 장마때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비가 한참 억수같이 퍼붓는 장마철이 오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것..... 히히히.... 다름 아닌 구지렁이..... 구지렁이가 뭐냐고? 좀 보통 싸이즈보다 크고 두꺼운 길이도 아주 긴 .... 울학교에서 비오는 날이면 꼭 눈에 띄던 그 지렁이이다. 보통같음 그냥 지렁이닷..... 할텐데.... 그 지렁이는 정말 넘 크다. 그래서 나랑 친구들이 붙인 이름이 구지렁이 (구렁이 + 지렁이)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는 날 학교에 갈때..... 꼭 구지렁이가 많이 나오는 길을 통과해야 할때가 있다. 구지렁이가 많다는 걸 깜빡하고 그 길로 들어섰을땐 이미.... 으....... 구지렁이가 많이 나오는 길목...... 박물관 뒤 쪽에서 유치원을 통해 가정대로 가는길....흙바닥.... 테니스장 주변... 법대에서 기숙사 가는 오솔길..... 기숙사에서 인문대로 가는 길....(옛날엔 그 옆엔 넙ㄱ고 푸른 잔디밭이 있어 평평 잔디라고 했는데 김영삼씨가 대통령된후에 거기다가 약대 건물을 졍便�....) 암튼.... 위의 길목이 비오는날 구지렁이가 어김없이 출현하는곳이다.... 비만 오면 제 세상 마난것처럼 꾸물거리며 돌아다니다 다음날 해가 쨍쨍하면... 정말 가관이다.... 테니스장쪽에서 신단수까지 열심히 기어나온것까진 좋은데.... 해가 쨍쨍하고 주위엔 물은 커녕 아스팔트 바닥뿐이니.... 비오는 날엔 구지렁이가 무서워서 도망가다가 해가 쨍쨍한 날이면 어김없이 신단수 근처에 말라비틀어져 있는 구지렁이들을 보며 ....... 저런 무식한것들...... 하며 지나갔었다..... 바보같이.....하면서.... 어제 친구랑 시내에 나갔는데 시내 한복판에서 구지렁이를 보고 학교에 있던 구지렁이 얘길 했었다..... 그리구 그냥 생각나서 써봤는데.... 아침부터 별로 깨끗하지 못한 얘기 꺼내서 죄송..... 그리고 이화인 여러분 ..... 아직 구지렁이 많이 나오는 길 모르셨다면 .... 비오는 날은 피해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