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int ( 젤리)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15시24분49초 KDT 제 목(Title): 우린 왜 이럴까. 미국에서 친구가 왔다. 대학 다니는 아이. 그 곳에서 자라서 그 곳에서 공부 하는 . 여기저기를 같이 돌아다녔다. 그러자 그녀가 내게 말했다. 왜 여긴 다 들 똑같은 옷차림이지? 그리고 저기 다니는 여자들 대학생 맞아? 왜 저런 옷을 입고 저런 굽 높은 신을 신은거지? 화장기없는 수수한 얼굴의 그녀. 그녀의 눈에 들어온 우리나라 여대생의 옷차 림과 모습들. 정말 대학생 맞냐는 소리에 난 그다지 할말이 없었다. 그저 유행 일 뿐이라는 말. 그런 말뿐. 게다가 그녀가 와 있는 동안 삼풍이 무너졌고.. 미국에 가면 사람들이 모두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젊은 학생들 모두 그렇게 말이다. 물론 정장차림의 구두도 있지만 . 그녀가 구두매장 에서 하는 소리. 이런 높은 굽을 신고 어딜 다닌단 말이지? 언제까지 외모에 신경을 쓰고 유행을 따라야 하는가 하는 문제. 거기서 우리가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끝없이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아가야 할 거 같다. 예쁜건 좋긴 하지만. 가끔은 그런걸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자기자신을 위한다는 것. 이젠 내면의 모습을 가꾸기에도 시간이 없을 나이가 오고 있지 않은가. 너무나 중요한 것들은 뒤로 감춰지고.. 쓸데없는 것들을 앞세워 자신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이젠. 더 늦기 전에 날 위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