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6월29일(목) 20시04분41초 KDT 제 목(Title): 아! 삼풍백화점.. 강남역에서부터 이상하게 길이 막히고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듯 해서 이상하다 했더니.. 버스를 타고 들은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서 중계방송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당장에 아는 사람들은 그만두고라도 우리 이모께서 삼풍아파트에 사시고 저녁마다 삼풍백화점 수퍼에서 장을 보시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모댁에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물으려 했더니 오히려 나보고 '너희 아빠께서 니가 하루종일 전화를 안 받아서 서울사무실로 전화해서 너 괜찮은가 알아보라고 했다더라'고 내 걱정을 하셨단다. 난 아침부터 친구 만나서 머리하고 점심먹고 내키지 않아하는 친구를 억지로 봉천동까지 데리구 가서 학원끊고 오는 길이었는데.. 그래서 이모댁 안부 확인하고 다시 원주로 전화걸어서 부모님께 나의 무사함을 알려 드리고.... 후..내 주위 사람들이 무사한 것이 일단은 다행이라 해도... 정말 이 나라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아직도 무너진 건물 아래에는 몇 명인지 헤아릴 수도 없는 사람들이 깔려 있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