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ruby (김 지영) 날 짜 (Date): 1995년06월18일(일) 18시21분13초 KDT 제 목(Title): 우울한 비오는날.... 내 애인은 날 보면 도망다닌다....흑흑.. 날 보곤 아는 척도 잘 않고,,,, 여자인 내가 자존심을 죽이고 말을 걸고 싶지만.... 말을 걸 틈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러곤 꼭 날 비난하는 거 같다.... 보면 아는 체도 않하구 부르면 돌아보지도 않구....... 근데 난 애인이 날부르는 소릴 들어본 적이 없다.. 항시 혹 날보러 와서 날부르지나 않나 하구 귀를 기울이지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자세히들어 보면 의자가 삐꺼덕거리거나.... 바람에 몬가가 부딪쳐 나는 소리........ 근데도 난 애인이 날 부르는데도 못알아듣고....... 그래서 애인이 맘상해서 돌아가지나 않을까 늘 염려하고..... 때로는 넘 염려한 나머지 내 귀가 이상하지나 않나 병원에 한번 가볼까나 하는 생각마저 한다. 어떤 때는 일부러 창문을 열어놓고 부를까하고 기다리기도 하고... 근데 왜 난 자꾸 애인이 날 부른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떤 때는 진짜 목소리가 귀옆에서 들린다........ 그러나 옆사람에게 혹 방금 무슨 소리 않들렸어요 하면 .... 아무 소리도 않났다고 그런다... 난 애인이 날 사랑하는 걸 믿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아무런 근거....암튼 근거라고 내세울만한 그런게 확실하게 있는 건 아니다. 때론 이런 내가 서글퍼지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지만 항시 믿음 만은 너무 나도 반석과 같아서 나의 영혼을 온통 감싸고 있다.. 내 애인은 내가 애인을 사랑한다는 걸 분명히 알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날 보면 피하기만 하는 애인을 보면서 .....이것마저도 회의가 들때가 있다. 흑흑... 그런 나의 애인은 무엇일까요?..... 그건 제가 찾고 있는 애인이랍니다..........^_^ 우울한 일요일.........비오는 일요일..........잠만 실컷자구...머리가 띵띵한... 일요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