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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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06월16일(금) 08시43분59초 KDT
제 목(Title): 난 조순이 좋다.





어제까지만 해도 난  흔히 말하는 '부동표'중의 하나였다.

마음을 정했다.

조순씨를 서울시장으로.

검은색 코트를 단아하게 입고 나와서 무균질 우유를 선전할 때만

해도 난 참 '박찬종씨'를 좋아했다.

돈안쓰는 선거도 좋았고  몇 번 들어봤던 길거리유세도 좋아했다.

(대통령선거때 얘기임)

지분이 어떻고 하는 모 당과의 합당설이 들려오면서 왠지 

난 박찬종씨가 싫어졌다.


난 아직 때묻지 않은것 같은 조순씨가 좋다.

정직하게 얘기하자면 구체적인 공약은 모른다.

TV토론도 보지 못했고 (신문에서 요점정리가 된 거 만 읽었음)

그 흔한 공약 팜플렛 같은 것도 받아보질 못했다.

(3후보의 공약을 비교한다든지 하는 기사거리는 찾아보기가 

어려운 듯 하다.

대신 그들의 유세장면을 하나의 gossip거리 정도로 다루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나만 그런가 ??)


말이 서울시장이지,

그 권한에 있어 대통령과 대등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한참 서울을 쪼개야 한다는 소리도 들려왔었고.

크게 기대하진 않는다,변화와 개혁 뭐 이런거.

국보법 철폐를 주장했던 영삼씨도 어느 자리에선가 

"내가 대통령이 되보니까 그거 필요하더라 ' 그랬다지 않은가 !!!

알면서 속고 모르면서 속고.



그래도 난 서울포청천 조순을 믿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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