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06월01일(목) 09시39분26초 KDT 제 목(Title): 교생실습이야기 4 - 사람잡는 '배구' '교생실습' 하면 생각나는 게 배구밖에 없을 정도다. 배구를 그렇게 좋아하는 선생님들은 내 평생 처음이였다. 5월 1일부터 5월 27일까지 배구 얘기만 듣고, 하다 왔다. 첫인사를 하던 5월 1일,교무실은 술렁거렸다. '교생선생님이 변수라고 ' 교생선생님 환영회가 있다고 했다. (난 조촐한 다과회 정돈줄 알았다. 아니였다.) [배구]를 했다. 서무과 조주사님께서 갑자기 구림공고로 전근을 가시게 되었다. 송별회가 있다고 했다. [배구]를 했다. 곽주사님께서 새로 서무과에 부임해 오셨다. 환영회가 있다고 했다. [배구]를 했다. '스승의 날 '도 아이들이 꽃을 달아주는 간단한 식이 끝난 후, 청군,백군 나누어 사제간 [배구]를 했다. 1학년 1반 반장네 집에서 선생님들을 초대했다. 점심을 먹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왠걸. 점심을 먹는 도중 갑자기 교감선생님께서 테이블을 기준으로 팀을 나누어 배구를 하자고 제안하셨다. 반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 [배구]를 했다. 교생선생님 송별회가 있다고 했다. '그래도 마지막인데 '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역시 [배구]를 했다. 우리반 아이들이 나때문에 단합대회를 하기로 했단다. 담임팀,내팀 나누어 [배구]를 했다. 서울에 올라오던 27일도 배구가 있었다. 배구하고 가라고 선생님들이 가방을 잡는 통에 이걸 뿌리치느라 무지 고생했다. 수요일은 친목회가 있어 무조건 배구를 하기로 되어있고, 지금까지 내가 소개한 건 친목회를 제외하고 배구를 한 경우다. 처음 2주 동안은 배구 못한다고 교감선생님께 엄청 구박당했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 !!!!! yujeni 아니던가 !!! 4주동안의 hard training덕분에 이제 왠만한 공은 receive 가 다 된다. 교장 선생님부터 서무과 여직원까지 모두 참여하는 배구, 덕분에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질 순 있었지만, 내몸은 엄청 고생했다. 게임에 진팀은 즉석에서 도전이 가능해서 많게는 8세트까지 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