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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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5월26일(금) 10시22분03초 KDT
제 목(Title): 악몽같았던 하루..


바로 어제.

순전히 개인사정으로 월요일 수업을 휴강해놓고서는..목요일날 4시반(!)에 보강을

하겠다는 S교수의 만행이라니..

전공수업이 교수님의 학회참석으로 휴강되어서 좋다(왜? 노는건 좋은 것임.:)고

하던 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침 9시부터 하루종일 수업이 있던 애들은 그야말로 사색이 되어...

다른 수업들이 있다고 그래도 '나는 출강하는 사람이니까 거기 교수들이 양보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S교수..

밤잠을 설치고..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학교로 가다가..지하철서 깜빡 조는

바람에 신촌까지 가서 다시 되돌아 가느라고 지각한 것부터 시작해서..

내 앞에 발표자가 여덟명이나 버티고(?) 있는 걸 믿고 준비를 안 해 갔더니

나보고 왜 안 해 왔냐네?? 윽. 난 월요일날 발표 예정이란 말야요~ :(

그나마..레포트 외에 file까지 제출하라는 말에 (이거 나중에 엇다가 써먹을려고

그러는지..지적재산권 침해할려고??? ) 다른 애들은 기한인 어제를 맞추려고

미리 한 거였고..난 '까짓거 디스켓 하나 버리는 셈치고 따로 내지 모' 하다가

물먹은 거다..윽윽....

결국...4시 반에서 8시까지....

하루종일 굶은 애들이 얼굴이 노래지고 눈에서 생기가 다 없어져서 거의 실신하기

일보직전까지 강행군을 해서...종강을 해버렸다....

월요일날 또 우리 학교 오기 싫으니까 나보고는 레포트만 제출하라고 하고선...

으...도대체가 강의 계획이라는건 왜 있는거야? 강의계획에 맞춰서 내 계획을

세웠던 나는 예측 불가능한 '독재자'때문에 졸지에 병신되고...:(

그러고선 8시 반이 다 되어서 햄버거 한개 사먹고는 집에 들어오니 열시가 조금

넘은 시간....9시에 전화하겠다고 약속했던 친구한테 전화해서 잠깐 얘기를 나누고..

키즈에 들어와서 메일 체크하고 이대보드 살펴보고...

넘 피곤해서 더이상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쓰러져 버렸다...(옷두 안 갈아입구)

몇 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나보다...

내가 기억하는걸 리플이가 그 특유의 이쁜 목소리로 '언니, 제가 다음에 다시

걸께요~~' 하는 것 뿐...

으..틀림없이 '잠에 취해서' 수화기는 들었는데 몬 소린지 횡설수설한게 틀림없다.:(

또한번 병신 되누만....흑흑....

아침에..내가 도대체 어젯밤에 무슨 만행을 저질렀는가 싶어서 리플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8시 반 수업이라면서 8시 20분에야 일어났다네...음냐....

암튼...정말 학생을 괴롭히는 교수들때문에 괴롭다...8시반 수업은 또 모야?

울 학교엔 30분에 시작하는 강의는 없는데....

악몽같았던 어제는 지나갔지만 난 아직까지도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를 못해서

골골대구 있다...

아고..도대체 왜 이렇게 사는게 피곤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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