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3년12월21일(화) 05시26분42초 KST 제 목(Title): 이화동에 분노하시는 분들껑께 잠깐만 숨을 돌리시고, 제 말을 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분명한 일이지만 작은 악행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크고 길다고 생각지 않으시나요? 큰 악행에 대한 분노는 크고 강할 수록 좋습니다. 한국에 압력을 넣는 미국, 핵쓰레기를 버리는 일본과 러시아. 아직도 인권탄압을 하는 안기부, 전교조를 탄압하는 교육부, 그리고 정부. 또는 시삽을 안기부에 넘긴 데이콤사람들... 등등.. 그러나 별로 힘도 없고, 힘이란게 어떤 사용자의 글을 지우는 힘인데... 거기에 대한 분노라면 차고 넘치지 않았을까요? 분노도 자신의 정신적 힘을 소모하는데 ... 강자에 대한 분노에 인색하고, 약자에 대한 분노에 헤프다면 마음이 좁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