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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shong (홍 순석)
날 짜 (Date): 1995년04월19일(수) 22시51분17초 KST
제 목(Title): 여성 흡연자에 대한 감상..


안녕하세요..

오늘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어떤 이대생이 붙인 듯한 
대자보를 보았는데, 그것의 내용은 여성흡연에 대한 어떤 사건이었어요..

그것에 의하면, 어떤 젊은 남자가 모 커피숍에서 어떤 젊은 여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것을 보다못해 싸움을 하게 되었고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로
그들은 헤어지게 된다.  

아무튼, 이 이야기는 매우 우스운 이야기다.  이 대자보는 학생들에게
어떤 의견을 묻고 있는 듯했으나, 신중한 답을 구하기에는 너무나
코씐했다.  이 보드에 이 이야기를 쓸까 매우 고민을 했는데, 진짜
이대생들의 생각과 한 금연 남학생의 생각이 얼마나 차이가 날지를
알아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같아서 이렇게 계속 적는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는데,
분명 여성흡연자는 우리사회의 윤리적 부분에서 잘못을 했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즉, 담배를 피는 것을 가지고 윤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좀 틀린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의 주변에도 여성이면서
담배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소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여자들이 담배를 피는 데, 좋은 인상을 갖는 것은 아니다.
난 개인적으로 인간은 담배연기가 안섞인 좋은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때로, 옆 사람들이 핀 담배연기를 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만약 그 장소가 공공장소라면 내가 담배연기가 싫을 때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곳을 떠나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년에 학교로 가던중에, 전철이 고장이 나서 역플랫포옴에서 약 
1 시간 가량을 기다린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 모두 담배를 물었다.  그리고 물론 불을 붙임과 동시에
한꺼번에 연기를 뿜어대기 시작했다.  그때는 내가 담배를 끊은 지가
얼마되지 않았고 담배연기냄새를 맡는 것은 나에게는 물론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역 전체에 마치 불이라도 난 듯 연기가 피어올랐고 난
왜 인간이 담배를 피우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마치 공장의 굴뚝에서
처럼 연기는 하얀 색이었다.

위의 이야기는 심심해서 썼던 것이지만, 뭔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즉,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에서 과연 담배를 피워야
하는가하는 문제이다. 미국에서는 지금 지정흡연장소를 마련해서 
그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다. 이것은 분명 어린이와 금연자들을
위한 조처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빨리 생기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두서없이 마구 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여기서 줄일까 함니다. 키즈에서의 좋은 시간을
기원하며....

여성이든 남성이든,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한가지의 이유만으로도
금연을 권유하는 사회를 기원하는 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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