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rewis (안혜연) 날 짜 (Date): 1995년04월17일(월) 17시59분58초 KST 제 목(Title): [한참뒷북]어설픈표본집단으로모집단판단금 간만에 보드에 들어와 읽고 한마디 하기엔 시간적으로나 분위기상 적기는 아니지만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인데 그 때는 때를 놓쳐서 관두었으나 이번엔 뒷북도 한참 뒷북이라도 올려야겠다. 예전에도 일부 몇몇이 자신이 접한 이화인의 모습이나 행동을 보고 이를 전체 이화인의 모습인양 일반화시킨 글로 인해 한동안 공방전을 벌이더니 이번엔 학교순위까지 들먹이며 '잘난거 하나도 없는데 잘난척 한다'는 식으로 또 다시 전체이화인을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상하는건 물론이고 한마디 하고싶다. 학교마다 역사와 전통,학풍,선배들의 발자취로 인해 그 학교의 특징이 만들어지고 분위기를 형성한다. 또한 남녀공학이여서 여학생들이 갖는 장점과 단점도 있고 여자대학이여서 갖는 단점과 장점도 있다. 일반 대학에서 남학생없는 학교는 있어도 여학생없는 학교는 없다. 그렇다면 사치하는 학생이 100명 중 한명꼴이라면,콧대놓은 여자들이 100명 중 한명씩 있다면 자연히 여자만 있는 학교에 많을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하고 이를 가지고 '그 학교학생은 다 그래'하는 식의 엉뚱한 비약은 그릇된 판단이고 사물을 보는 왜곡된 시각일 뿐이다. 여기와서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서 모르는 사람의 톡신청을 한 번 거절하고 나서 다시 또 신청하길래 받았더니 한참 애기하다 그 분이 내가 이화인임을 알자 한 말 "이대생들은 쥐뿔도 모르면서 어쩌구.." 어이가 없고 순간 당황되어서 "부디 쥐뿔도 있고 착한분 만나길 바란다" 는 말로 마무리하고 나와버렸는데 난 그 분이 진정으로 그런식의 그릇된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리라 믿고 싶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 말이 실수로 나왔던거라 생각하고 싶다. 그렇더라도 기분나쁜 건 마찬가지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