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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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3월31일(금) 22시49분44초 KST
제 목(Title): [유제니님 글을 읽고]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


생각하기에 따라, 사람에 따라 가지각색의 다양한 대답이 나오겠지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건 진료과목에 따라 아는 의사가 많을 수록 좋다는 거다..

나같은 경우는 큰외삼촌이 치과의사인 덕분에 어렸을때는 겁없이 서울대치과를

내집드나들듯(?) 다닐수 있었고..

삼촌이 미국에 가신 후에는 삼촌친구분 치과에 다니다가...음. 근데 아무래도

친구라는 게 한다리 건너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영 이것저것 맘에 안 들던 차에..

이종사촌오빠가 개업을 해서 요즘은 오빠 치과에 다닌다..

덕분에 치과에 가면서 치료비 걱정을 해본적이 거의 없고..특히 여동생이라고

날 끔찍이도 이뻐하는 오빠는 몇달전에 어금니 두개를 새로 해박으면서도

돈을 받기는 커녕 비싼 점심만 사주는 거였다. 음. 미안해랑..:)

집안에 나이많은 분이 계실때는 더더욱 아는 의사가 필요하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입원을 하실때 아빠 동창분들이

여기저기 대학병원에 계시다는게 그렇게 마음 든든할 수 없었다..

이제 걱정되는건 내가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그리고 울아빠가 점점 늙어가시면서

아빠랑 인연을 맺고 계시던 의사선생님들이 전부 다 은퇴를 하시면 어쩌나 하는

건데..모..아빠만은 못해도 내 친구 중에도 한의사 부부가 있고..친구 오라버니

한 분이 성모병원에 계시고...음..또 없나 좀 살펴봐야지....

아마도...어른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의사사위'를 얻고 싶어하시는건

돈을 잘 번다는거 이외에 다분이 '나중에 잘 써먹을려고' 라는 의도도 없지 

않을거다.

아는 사람이 있으면 대학병원 입원실 얻기도 수월하고 여러가지로 특혜를 받을 수

있다는 현실을 먼저 비판해야겠지만..사실이 그러한걸 어쩌나..

음..그러고 보면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는 역시 신세대가 아니라 쉰세대, 더 

나아가서 이미 기성세대가 되어가고 있는게 틀림없는것 같다..

그나저나..유제니님은 얼마나 거하게 이를 하시길래 그렇게 비싼건지...

쩝. 줄라이한테 말을 하셨으면 오빠 치과 소개해 드렸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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