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03월29일(수) 23시21분57초 KST 제 목(Title): 북한의 미국다루기. 북한이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린다고 언론에서 두들겨 대고 있던대요.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 생각이고, 누구처럼 미국앞에서 허리도 못 펼정도로 굽신거리지도 않고, 하고 싶은 얘기 다하고,이익이 되는 건 한 방울도 놓치지 않고. 외교라는 건 바로 이런걸 위해서 하는 거 아닌가요 ? 미국이 재채기만 해도 벌써 감기 걸려서 자리보전하고 눕는 우리 보다야 훨씬 낫죠. 경수로 상표가 문제인 모양인데, 한국상표는 절대로 안되고, 러시아제로 할까,아님 독일제,것도 아님 미제 ? 그렇담 유령표는 어떨까요? 그래도 돈은 우리가 내는 데,미국좋은 일만 시킬 수 는 없죠. 그렇지 않아도 요새 영삼이 아찌가 삼사 졸업식에서 '내 경고를 무시하지 말라 ' 으름짱을 놓고 있던데, 저는 무서워 (?) 죽겠거든요. 그런데,우리 고모께서 라면 박스를 사들고 오시지 않는 걸 보니 걱정할 정도는 아닌가 봐요. 기왕 외교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외교관 자녀들을 꼬마 외교관으로서 십분 활용하면 어떨까요 ? 정원외로 입학해서 교양국어 수업 따로 들어가며 공부하느라 괜히 고생시키지 말구요. 먹는 게 서양식이니 생긴 것도 큼직큼직 서양식일테고, 하지만 분명 그 몸안엔 한국인의 피가 흐를것이고, 그나라 언어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지녔을 테고, 거기다 외교관이 하는 일이 뭔가 모를리가 없을 테니 소위 말하는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지 않겠어요 ? 왜 외국나가면 저절로 애국자가 된다면서요 ? 그 국제적 감각에 뜨거운 조국애까지 지닌다면 금상첨화겠죠. 죽자살자 도서관에서 몇년씩 책에 코박고 앉아있는 이들보다야 훨씬 낫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