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3월27일(월) 18시10분12초 KST 제 목(Title): 바람부는 날의 압구정동.. 어제는 대학동기인 유리(가명)의 결혼식이 있었다.. 유리와 정숙이(가명)와는 4년 내내 같이 다니던 사이라서 자주 만나곤 했었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거의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자리.. 글쎄..작년에 결혼한 정희(가명)는 비교적 성공케이스(?)이지만 다들 그저 그렇게 살고들 있는듯... 철없이 웃어대는 새신부를 보면서도 영 마음이 개운치가 않아서(왜? 신부가 넘 아까와서.) 식이 끝나고 샤갈에 가서 몇 시간동안을 애들이랑 수다를 떤 것으로 성이 안 찬다. 그래서 결국은 정숙이랑 라리에 갔다. 다른 동네에 비해서 압구정동은 유난히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는 건지.. 근 일년반만에 가본 라리는 여전히 북적대다 못해서 저자거리 같고... 단둘이(?) 간 덕분에 비교적 빨리 자리를 배정받아서 앉아서 커피랑 케익을 먹으면서 심란해 하며.... 집에 가려 나섰더니 갤러리아 앞에서는 디제이덕이 노래를 부르고 있고... 그냥.. 아무래도 기분이 가벼워지지 않는...그런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