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jkim (그러지머) 날 짜 (Date): 1995년03월14일(화) 16시45분58초 KST 제 목(Title): ## 장식용 or 식용 (개구리이야기 아님) ## 애들은 역시 부추켜주면 안 돼. 프레위스님하고 줄라이님하고 날 막 부추켜 주신 덕분에, 글 안 올리고 가만있었더니 손가락이 막 간질간질할려고 그런다. 또 핑계하나 생겼다. 헤헤 ... :) 오늘이 화이트데이라고 온통 화이트데이 이야기 또는 사탕 이야기가 무성하다. 나도 시대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 사탕이야기나 해야지. 개구리 이야기 말고 ... :) 난 남자라서 그런지 화이트데이에 한번도 사탕을 받아본적이 없다. 준적만 있다. 헤헤 ... 넘 당연한 이야긴가 ?? 아니 그러고 보니까 얻어 먹어본적은 있네. 우리 실험실 사무원 아가씨에게 실험실 사람들끼리 돈 모아서 사탕을 사다주었 는데, 고맙다고 그러면서 하나씩 돌렸다. 난 쵸코렛은 물론 단 걸 무지 좋아해서 (음 ... 단 걸 좋아하면, 여자를 밝힌다는데. 이런 남자는 조심해야 한다. 헤~ ) 하나 집으라고 그러는데, 두개집으면 안 될까 막 눈치보았더니 맘대로 집으란다. 에고 .. 좋아라. 지금도 사탕하나를 물고 있다. :Q 음 ... 본론으로 돌아가서, 여자친구에게 줄 사탕을 고르노라면 참 고민스럽다. '장식용으로 할 것인가 식용으로 할 것인가.' 여기서 장식용이란 보기엔 이뻐보이지만 맛이 별로일거 같아서 주로 책상 위에 놓고 "나 사탕받았다"는 상징으로써의 사탕을 말하며, 식용(edible)이란 말 그대로 포장은 심플하지만 맛이 좋아서 실제 먹는데 쓰이는 것을 말한다. 필자는 실용적인 편이고 단 것을 좋아해서 내 위주로 골랐다. "식용"을. 말보다는 행동을, 행동보다는 맘을 소중히 여기는 필자이기에 ... 요란한 포장에 현혹되지 않고 ... :) 근데 좀 크긴 컸나부다. 거진 일년이 지나가도록 사탕이 줄지를 않아서 다 안 먹으면 내년엔 없다고 막 협박했더니, 좀 먹더니 배가 나왔다. 에구에구 ... 그래서 내가 대신 먹어줬다. 그리고는 그 담번엔 장식용으로 사줬다. 푸하하 .. 음 ... 이따가라도 혹시나 제과점 진열대에서 서성이게 되실 분들 ... 그녀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겠다. 사탕을 사주는데도 트라이얼 앤드 에라가 필요하다니 ... 에구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