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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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날 짜 (Date): 1995년03월08일(수) 23시47분10초 KST
제 목(Title): 이 해인 수녀님 글모음에서...


     창문에 매달리는 빗방울들, 연못에 떨어지는 빗방울들. 그리고 산에,

바다에, 나무에, 풀잎에 무수히 떨어지는 빗방울들.  내 안에도 끝없는

생각의 빗방울들이 매달립니다.  어떤 것은 고뇌, 어떤 것은 환희, 어떤

것은 그리움--이들은 그대로 기도가 되어 줍니다.  당신을 더 높이, 더 

깊이 사랑하고 싶다는 나의 소망이 빗방울처럼 내 마음의 창문에 매달립니다.

     비에 젖은 초목이 젖어서 더 싱싱하게 아름답듯이 오늘의 내 영혼도

당신을 갈망하는 한 방울의 슬픔에 젖어 더욱 아름답게 하소서.  정화된

슬픔은 좋은 선물이 됨을 다시 기억케 하소서.

     .....이 해인 수녀님 글모음 <두레박> 59쪽에서



                       이국의 새벽을 맞는 푸르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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