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2월19일(일) 12시49분46초 KST 제 목(Title): 세상을 살아가려면... 힘이 있어야 하나 보다. 빽두 있어야 하구...그리구....원칙대로만 살려고 하면 손해를 보게 되나 보다... 조금 전에 엄마하고 통화를 했다.. 생각보다 엄청 많이 나온 내 등록금... 동생거하고 합하면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안 그래도 생각보다 등록금은 엄청 나오구...성적두 잘 못 받구.. 그렇다고 방학내내 공부를 열심히 한 것두 아니구.... 아빠 소원(뭘까?)을 들어드리지도 못하고 있구.... 영 죄송해서 어디로 숨어버리고만 싶은 심정인데..... 몇 달전부터 서류다 뭐다 일일이 다 준비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우수업체추천까지 받았건만....A시에서 다른 회사를 농공단지에 입주시킬려고 한단다.... 그 회사는...몇 년전에 공해업체라는 이유때문에 한번 퇴짜를 맞아서.. 근데 모 정치인하고 가까운 사이라는 걸 내세워서... 다시 한번 기회가 되면은 해주겠다..고 시에서 약속을 해주었었단다... 약속도 약속 나름이지...민선시장 선거때 잘 봐달라는 건가? 공무원의 재량이란게.....그런 일까지 맘대로 해줘도 되는건지... 넘 억울한 울아빠는...시장이며 그 밑에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탄원도 하고 울아빠 친구중에두 감사위원 있으니 알아서 해라구 심한 말씀까지 하셨나 보다. 음...근데 그것두 그 사람들한테는 겁 안 나나보다...돈 많이 받았나? 쩝. 이런 얘기 허접스럽게 쓰고 있는 나도 한심하고...... 그냥 서울에서 공장을 하셨으면 고생도 안 하시고 우리 식구들 이산가족도 안 되었을텐데..... 세상이란데....살기가 참 힘든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