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jkim (그러지머) 날 짜 (Date): 1995년02월02일(목) 16시00분47초 KST 제 목(Title): ## 내 기억속의 이대 [7] ## < 장미빛 인생 > 아~ ! 새해 첫날부터 또 지나간 옛이야기를 하나 해야겠다. 뭐 제목이 '기억'이니까 옛날 이야기한다고 뭐라고는 않겠지 ... :) 내 인생이 장미빛 같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또 하나의 장소가 되어버린 카페의 이야기이다. 요즘은 이름이 기억 안 나는 새로운 카페로 바뀌고, '사카(sacher)'던가가 맞은 편에 생겼다고 하던데 ... "장미빛 인생"은 내가 머리털나고 첨 가본 카페의 이름이다. 불어로 "La Vie en Rose(?)" 라고 써 있었던 것 같던데, 내가 항상 "라 비 엔 로제" 라고 발음했다가 불문과를 다니던 내 친구한테 쫑크를 먹었다. 그건 남부 촌애덜이나 하는 발음이라고... :p (불어에서는 'R'발음에 h음이 들어간다나 어쩐다나 ...) 이 카페는 서울에만도 몇개 있었다. 동숭동 대학로에도 있었다고 하고, 이대앞에도 있었다. 제목에 이대가 들어가니까 내가 말하는 장미빛 인생은 물론 이대앞에 있는 것을 말한다. 아쉽게도 다른 곳에 있는 장미빛 인생은 가본적이 없다. :) 카페를 가본적이 없는 촌놈이 그냥 이름만 좋다고 들어갔을 리는 없고, 아는 누나가 약도 그려줘 가며 찾아오라고 한 곳이다. 카페 안의 분위기는 카페를 첨 가본 고딩어의 마음에 "카페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각인시켜 줄 만큼 뭐랄까 ... 붉은 색과 초록색이 어루러져 내는 고급스런 색깔에 어슴푸레한 조명이 더해져 클래시칼하면서 부티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 요즘은 카페안의 조도를 밝게해야 한다던가 해서 많이 없어졌는데,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가 여럿 있었다. 압구정 한양의 '사라'라던가, 압구정 현대 에 있던 '좋은 인상',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 있던 카페의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하였튼 그랬다. 이 카페에 두어시간 정도 앉아있다 보면 '카페의 타이틀 롤'인 에디뜨 피아프의 '장미빛 인생'을 한번 정도 들을 수 있었는데, 하루는 3번인가를 듣고 나왔던 적이 있었던 것같다. 근데 그 긴 시간 동안 뭐 했는지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p 내가 뭘 했었더라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