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jkim (그러지머) 날 짜 (Date): 1995년01월24일(화) 20시56분42초 KST 제 목(Title): ## 내 기억속의 이대 [5] ## < 신 입 생 > 3월도 안 되었는데 왠 신입생 이야기일까하는 사람들이 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요즘 한창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칙칙한 분위기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조금전에도 새로온 얼라들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신입생 소개하는 곳에 다녀왔다. 내가 있는 곳은 분명히 이대가 아닌데도 꼬박꼬박 일년이면 한두명씩 이대를 마친 여학생들이 신입생으로 들어온다. 뭐가 좋다고 오는지 ... :p 자기 소개를 할때 항상 왜 왔는지 말하는 항목이 있는데, 내가 기억하는 대부분 은 좀 다른 곳, 시설이 좀 낫다길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 뭐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실 그런 것말고는 할 말도 없겠다. :) 아, 내가 말하려는게 이게 아니었는데 ... :) 나는 신입생 소개를 들을 때면 떠오르는 여학생 ( 이대생이다. :) )이 있다. :p 벌써 몇년전 일이 되었다. 귀에서 종소리를 울리던 그 여학생 ... 기다란 생머리에 하얀 얼굴, 처음이라서 그렇겠지만 약간 고개를 숙인채 수줍던 그 모습, 얌전얌전한 말씨 ... 마냥 순수할 것만 같은 향기를 풍기는 여학생이었다. 근데 나말고도 종소리가 여러 명한테 울렸나 보다. :p 내가 사는 곳이 여자 구경하기가 매우 힘든 환경인 탓도 있겠지만, 그 여학생 여기서 사는 동안 참 많은 남성들로부터 시달림(?)을 당해야 했다. 지금은 여기를 떠나 다른 곳에서 열심히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하고 있겠지 ... 오늘도 사실은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를 해 보았는데, 역시 그런 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다시는 그런 소리를 들을 수가 없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