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1월07일(토) 09시02분00초 KST 제 목(Title): Pager Off 에 대한 변명.... 며칠전 나와 똑같이 페이저 오프인 친구와 톡을 하기 위해서 페이저를 켜 놓은 후 한동안 그냥 페이저 온으로 있었다.. 그냥..다시 바꾸는게 귀찮아서이기도 하고... 내가 페이저를 켜놓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도 했고.. 또 페이저 켜 놓았다고 해서 누가 나한테 톡을 걸랴? 하는 맘이었는데.... 이게 웬걸? 하루 정도는 사람들이 유저에서 페이저 온인 줄라이를 보면서도 착시현상인줄 알았는지(왜냐면 페이저를 꺼놓은지 하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항상 페이저 오프 인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걸랑..) 톡을 안 거는거다... 근데...고 다음날인가 부터..... 예전처럼 뻔질나게는 아니지만 글좀 읽으려고 하면 쓰려고 하면은 톡이 들어온다.. 그것두 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한테서.....(난 사실 약간 대인공포증이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하고는 톡은 안 한다..뭐, 아는 사람들도 다 첨에는 모르는 사람들 이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상대방이나 나나 둘다 기분이 나빠질거란걸 알면서도 과감하게 n을� 눌렀다. 근데 그 중의 한 분이 다시 톡을 건다....대개...한 번 톡을 걸었다가 거절당하면 서로 잘 아는 사이가 아닌 이상 '에이 재수없어~ 되게 잘난척 하네!'하면서 다시는 톡을 안 거는게 정상일텐데....그래서 두번째까지 거절을 하기에는 너무 마음이 약한(?) 관계로 받았다...그래서...생각보다는 재미있게 대화를 하고.. 비록 형사앞에서 취조를 받는 기분이었지만.....:) 그리고 또 페이저를 켜놓은 덕분에 거의 일년동안 못보던 친구한테서도 톡신청이 들어와 어제 오후 잠시 얘기를 나눌 수가 있었다... 아마 내가 페이저를 꺼놓았으면 톡을 걸 수가 없어서 얘기도 못 했겠지.. 그치만...오늘 아침에 들어와서 글을 읽으면서 또 톡이 자꾸 들어오는데..... 게다가 금방 나가려고 하는 참인데.....안녕하세요? 미안하지만 저 지금 나가려던 참인데요...그럼 안녕히 계세요..하기도 쑥스럽고 귀찮고..... 암튼....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다시 페이저를 꺼놓고야 말았다....:( 스스로 다시 알속으로 들어와서 숨어버린 형편이라 기분이 아주 찜찜하다... 이 곳에서....나는 쓸데없이 이름이 팔려버린 것 같고....그게 거의 다 내 탓이라 생각되니 더 착잡하고..... 아...조금은 썰렁할지언정� 조용히 지낼 수 있는...그러다가 마음편한 친구가 있으면 채팅방에까지 들어가볼 수 있는(키즈에선 채팅을 안 하니까..아니, 오히려 적응을 못해서 못한다는 말이 더 맞겠지.) 포스비가 그리워지는 아침이다... 그럼에도 그런 조용함에 견디지 못하고 다시 키즈에 오는 나 자신이 한심해지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