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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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1월04일(수) 22시00분37초 KST
제 목(Title): 어릴때 먹던 음식들...


(oban님께서 쓰신 글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일이겠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어렸을 때에 비하면은 더 좋은(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음식, 더 비싼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렸을 때의 그 별것 아닌 음식들이 생각나곤

한다....

그 중에서 요즘 제일 간절하게 먹고 싶은 것이 영광굴비....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요즘처럼 비싸지도 않았거니와....

비싼 것보다도 요즘은 굴비를 만드는 방식이 예전과는 달라져서 먹어봐도 영~ 

예전 그 맛이 아닌 것이다...(예전에는 냉장고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서 굴비를

꾸득꾸득하게 말려서 만들었고..요즘은 대강 말려서 냉동한 것을 판다..)

그러니 아마 어렸을때 먹던 그 맛있던 굴비는 죽을때까지 먹어보지 못할테니....

비극이다....:(

그리고 좀 우스운 얘긴지 모르겠지만....

어려서 먹던 삼강에서 나온 하드...(윽..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네?)

가운데 팥이 들어있고 그냥 허연 얼음같은 걸로 겉을 싸놓은 것...

요즘도 비슷한게 있기는 있는 모양인데....아무래도 어렸을때 먹던 것처럼

맛있지는 않다....

또 언젠지도 생각나지 않지만 외삼촌이 사주었던 순두부백반...난 많아서 다

먹을 수도 없던....왜 요즘 먹는 순두부는 그런 맛이 안 날까??

생각해 보면...우리가 그리워하는 어렸을때의 그 음식들은....

음식 자체가 아니라 어렸을 때의 추억, 행복했던 기억, 그리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우리들 마음의 반영이 아닐런지......

나이를 먹어간다는건 이런 이유만으로도 좋은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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