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hlee (Hyekyoung) 날 짜 (Date): 1994년12월13일(화) 15시53분44초 KST 제 목(Title): 내가 아는 어떤 아이... 한적한 오후시간 동숭동 4:30 연극을 기다리며 대충 돌더미에 주저앉아 음악듣고 Magazines 보며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밌어 절대로 지루해지지 않는 아이. 어린왕자를 사랑하고 그가 석양을 43이나 보았다는 그의 슬픈날이 마음 아프다는 아이.. 때론 밤하늘보며 소혹성 325,326,327,328,329,330 과 같은 별자리에 있다는 그의 별을 상상해 본다는 아이.. 인사동을 유난히 좋아하고, 통인을 돌아보는게 행복하다는 아이... 기차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동경을 가진 아이. 간이역 깃발과 품적은 유니폼을 입은 아저씨들 그리고 낯선 차창밖이 좋아서 무작정 춘천행 열차를 잘도 타던 아이... 그 아이는 데미안의 � 아프락사스 귀절을 참 좋아하는데.... 그리고 그아이는 전혜린씨를 동경하고, 그녀의 짧았던 생을 통해 � 열정의 강렬한 빛을 처음으로 느껴보았다고 했다... 트레비 분수에 던져놓은 penny의 행운을 아직도 열심히 믿는 그래서 행복한 아이...아이들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 그 아이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다 nice 고 좋은 사람들이다... 나쁜점 � 없어? 하고 물으면... 좋은점이 더 많챦아 하며 웃곤하는데.... 난 그 아이가 이대를 졸업 하고 나면, 유치원 선생님이 될 줄 알았는데... 지금 그 아이는 Strategic marketing for the hightech industry 를 한다. 지금도 맑은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늘 일상으로부터 깨어 있는 그 이이를 난 참 좋아한다.... 인사동이 그리운 날...seattle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