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4년12월12일(월) 07시12분55초 KST 제 목(Title): 상실감.. 토요일날 또(!) 조교일때문에 학교에 갔다가.. 오후시험 감독을 들어가는 친구랑 점심을 먹고.. 조금은 충동적으로 미장원에 갔다.. 허리를 훨씬 지나서 엉덩이(어디 이쁜 말 없나?)까지 치렁거리는 머리카락.. 누구는 내 머리카락 만지는걸 좋아해서 자르지 말라고 했었지만.. 지금은 볼수도 없는 사람이고... 너무 긴 머리가 신경이 쓰여서 견딜수가 없었다.. '절반 정도로 잘라주세요.' 나는 그렇게 아까와서 지난 여름 미장원에 왔을때는 못 자르게 하고 온갖 난리를 쳤었는데..미용사 언니의 가위 아래서 참 어처구니없게도 쉽게 잘라져 나가는 내 머리카락들... 토요일 오후라 사람이 많아서 30여분이나 기다리고 앉아있다가.. 거의 시장바닥같아진 미장원에서의 3시간여후..드디어 다 된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하는데.. 으악! 너무 짧아진거다. :( 게다가 이 미용사 언니 취향이 바뀌었는지 전에는 김희애 머리를 해주더니만.. 이건 누구 머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머리 자꾸 쓸어올려야 하는 리플이 머리모양으로 해주는거 아닌가? 리플이한테야 잘 어울리지만 나한테는 아닌데..:( 흑..집에 와서 세수를 하려고 머리를 묶으려니 더 짧은것 같고.... 속상하다고 쓰고 싶은데 동생때문에 토요일 일요일 내내 컴퓨터도 쓸 수가 없고.. 누구랑 좀 얘기를 해 볼래도 전화걸어서 집에 있는 사람이 없고.. 아..엄청난 상실감과 혼자인듯한 느낌..(너무 싫다..) 그나저나....이 머리를 언제 다시 기르지? 봄까지는 다시 긴머리로 만들어놔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