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ara (파라) 날 짜 (Date): 1994년11월12일(토) 01시29분27초 KST 제 목(Title): 주도권 사람들의 관계에서는 누군가 주도적인 입장이 되고 누군가가 추종하 는 입장이 된다. 그것은 비단 사회적인 횡적 구조상에서만 나타나는것 이 아니다. 친구사이에서도 또 연인사이에서도 가족끼리에서도 나타 나는데.. 이러한 종적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주도적인 입장이라는 것의 주된 힘의 근원은 누군가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는것에 달려있다. 이러한 것에 대한 것을 수업시간에 들은것이였는데... 그것은 현대사회 와 가정이란 과목이였다. 말하자면 연애시절에는 남자가 여자말에 쩔 쩔매다가 결혼해서는 남자가 큰소리를 치는것은 여자가 인제 어디로 도망 못간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여자가 항시 도망갈 준비를 하면 항상 공주대접을 받을수 있다는것이다. (유념하도록..여성들은..) 반드시 연애하는 커플이라고 해도 남자가 매달리는것이 아니고 여자 가 매달리는 입장인 커플도 있는데 대부분 덜 좋아하는 사람이 더 좋아 하는 사람에 비해 주도권을 행사하는 확률이 높단다. 얼핏 들어도 일리 가 있어보인다.실제로 잘 살펴보면 그말이 맞음을 알수도 있고.... 그 수업시간에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생각하기 시작햇다. 내 남자친 구랑 나랑 만나는데 있어서 우리학교 앞이 많았는데 걔네 학교앞이 많 았는지..내 시간 중심이였는지 걔 시간중심이였는지... 여러모로 생각 을 했었는데 잘 모르겠다. 수업시간에 연대생과 비교해서 말하엿는데... 중간지점에서 연대쪽으 로 가까이 가나 아님 이대쪽으로 가까이 가나 잘 생각해보라는 것이였 다. 그 수업이 끝나고...나는 연대다니는 남자친구 하고 약속을 하였다. 웬 디스로 장했는데 웬디스는 연대앞에도 있고 이대앞에도 있다. 내 수업 이 일찍 끝이 났는데 원래 수업이 먼저 끝나는 사람이 늦게 끝나는 사 람 학교로 가는편인데..난 이미 수업시간에 그 소리를 들은 이상 이대 앞에서 한발도 더 갈수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이대앞으로 하자구 막 우겻다. 그랬더니 바보존(이대정문에서 웬디스근처까지를 바보존이 라 함) 에 있기 싫다는것이다. 암튼 그때 이대 연대 하고 막 그러다가.. 약속을 정했다 연대앞으로... 다음날 나는 연대앞에 ..그날따라 친구까지 끌고 연대앞엘 갔는데.. 이 인간이 1시간이 넘게 안나타나는것이다. 시간약속을 준수하는 사람에 비해 안준주하는 사람은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데..나는 시간에는 칼 이니까...주도권을 빼앗긴것 같은 불쾌함에..점점 시간이 진행된에 따 라..바람맞을것 같은 불안감... 친구앞이라 자존심상.. 더 이상 기다릴수 없어 하고 일어났다(친구만 아님 하루죙일도 기다린다 원래...) 집에와서..전화도 없구..넘 약이 올라서...도저히 참을수 없어..열을 씩 씩 내다가..전화를 걸었다. "!@#$%^^&**((+_"(엄청난 욕임) 친구는 이대앞에서 나는 연대앞에서 서로를 한시간씩 기달리다가 집 으로 간 것이다. 그후로는 나는 누구를 주도하겟다는 생각을 안하기로 했다. 물론 내가 막 절절 매는 것도 싫다. 하지만 내가 내 주관이라는것 을 가지고 잇다면 내가 그에게 베푸는 호의가 절대 절절 매는것이 아니 고 그저 좋은 감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직 이마에 울려오는 태양의 제금 소리와 단도로부터 내 앞에 비쳐 오는 눈부신 칼날을 느낄 따름이였다. 그 불붙는 듯한 칼날은 나의 속눈썹을 휩쓸고 어지러운 눈을 파헤치는것이었다. 모든것이 동요하기 시작한것은 바로 그때였다. graphic & communication designer para@ki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