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Xrose (테리우스) 날 짜 (Date): 1994년11월05일(토) 13시34분00초 KST 제 목(Title): 아버지와 나 아버지와 난 대화가 없다.전화를 걸어도 급히 끊으려고 하거나 엄마를 버꿔버린다. 마치 나와의 대회를 의도적으로 피하려 하는 것 같다. 하기야...우리 집에서 나가 내뱉는 말은 모두가 폭탄선언같은 충격적인 말 뿐이었으니까...이젠 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아바 회사 직원아가씨는 참 이상하게 생각할거다.. 엄마도 출근하시기 때문에 난 집으로 전화하지 않구 아빠 회사로 전화하는데 "사장님 좀 부탁합니다" 하면 아가씨가 \ "사장님 지금 미국가셨는데요...혹은 중국,독일을 비롯해 생전 첨 " 듣는 나라 이름을 대면서 누구시라고 전해드릴까요..하고 물어온다. 저 ...아들인데요,늅彫� 돌아오시나요...? 하고 나는 묻는다...아들이 되어서 객지에 떨어져 공부하니 도대체 아버지가 어디 계신지도 모르다니... 참...집 떠난지도 오래 되었다..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과학고였으니까 그때부터 집을 떠난 셈이다..그때만 해도 사나이라면 자기 인생을 멋지게 살기 위해 이렇게 자신을 단련시켜야 한다고 생각했 지만 지금은...집과 가정을 너무 소홀히 한 것 같다..이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 큰 집에 아빠와 엄마 둘이서 살면서 얼마나 적적하실까.. 이젠...창고나 여관방같이 되어버린 내 방...이젠 나도 집보다 학교 기숙사가 더 편해져 버렸다... 하지만,역시 그래도 기숙사 생활이란 서러운 것이다... 차갑게 식어버린 식당밥을 먹으며 엄마가 해 좋笭척� 따끈한 밥 한 공기와 얼큰한 된장국이 얼마나 생각나는지... 집에 가니 엄마가 내 입맛이 변했다고 하셨다...식당에서 쓰는 조미료맛에 물들었다구...옛날에 내가 잘 먹던 반찬을 잘 만讀� 않는 다구 하셨다. 그래..나도 이젠 방랑객이 되어가는가.. @>-/------------------- .../X/R/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