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ara (파라) 날 짜 (Date): 1994년11월03일(목) 22시08분43초 KST 제 목(Title): 같은 띠끼리는 잘산다. 같은띠끼리 결혼하면 잘 산다. 그 소리를 전에 나도 들은적이 있다. 학교에서... 파라의 과는 두가지 전공으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제품디자인이고 하나는 시각디자인이다. 과기대에 디자인전공이 있디고 하는데 과기 에 있는 것은 제품쪽이므로 파라의 전공과 약간 무관하다. 2학년때까지는 같이 기초디자인을 해서 물론 기초적인 렌더링이라든 지 조형물 같은 만들기는 하지만 우리는 주로 매체디자인으로 옮겨가 서 그런일을 하고 그쪽은 제품디자인을 한다. 그런데 제품 디자인 선생중 한사람이 파라에게 그 말을 했다. 어느날. 파라가 조교의 도시락을 같이 먹고 있었을때... (그 조교가 그 날따라 음식이 많았다 과에 있으면 원래 모가 많이 들어오기도 하다. 고대에 김현 선생님은 일을 시키면 반드시 선물을 하신다(대머리만 아 님 진짜 멋진 분이시다. 외모준수&매너깔끔) 그런데 그분은 고대에 이 미 정착을 했었고 내가 지금 말하는 조**선생은 서울여대에 정착을 했 었는데 우리학교 제품디자인교수 자리가 비었는데 조**선생이 왔다. 조**선생은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된 케이스인데.. 사실 우리학교는 김현 선생님이 더 맞은것 같다. 특히나 우리과는 교수들 전체적인 성향이 매 너가 좋다는것이다. 가끔 학생들이 섹스 어필 쪽으로 자신의 과제를 끌 어가면 대부분의 선생님은 싫어서 미치려고 든다(나이가 많으셔서 어 쩔수가 없고 젊은 선생님도 무안하신가 보다) 그런데 이 조**선생은 좀 밝힘증이 있다. 물론 아직 총각이기때문에 그 밝힘증에도 불구하고 욕을 덜 먹기는 하지만.. '그러니 장가를 못하 지' 라는 치명적인 소리를 듣고 있다. 그날 파라와 조교의 점심 도시락을 보고서는 " 나두 같이 먹어도 돼지?" 하고 자리에 풀썩 앉는것이다. 파라는 속으 로 ' 대답도 안듣구 앉으면서 모하러 묻지?' 하면서 얼굴은 일그러지나 마 막 웃었다. 사실 학부때부터 수업한번 안들었고 졸업하고 약간의 공백도 있었고 그래선지 나는 다른선생님들에게는 무척 깍듯한데 비해 이 선생이게 는 잘 개긴다. 모 해달라고 하면 저는 비싸서 선생님 봐주느라 못한다 는둥(대부분 일을 하면 돈이 나온다) 약간의 개김이 전에도 있었다. 그런데 그 선생이 파라도 닭띠지? 나두 닭띠야 하면서 같은 띠가 결혼하면 그렇게 잘 산다는둥.. 케이스 별로 묵어가며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닌가? 조교는 제품디자인이 전공 이 관계로 열심히 아부를 하며? 어머 그래요? 어멋.어멋... 하면서 장단 을 마추는데..나는 대충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는것이 아닌가? 물론 나와 같 은 동갑과 시켜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기랑 나랑 같은 띠고 같은띠가 잘산다는 애기를 근 30분에 걸쳐 케이쓰별로 묶어서 이 야길 한후 소개팅을 시켜달라니... 속으로 '.. 야! 그러니 장가를 못가지. '하고는 혀를 끌끌 찾지만.. " 김@@선배는 어떤가요? 선생님 제가 다리를 놓을까요? "하고 웃으 면서 말했다. 물론 그 김@@선배란 여자는 그 조**선생에게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79학번 선배인데다가 성질도 더럽게 못돼먹고 용모도 아주 이상한 요 상한 선배이다. 그랬더니 갑자기.. 일이 생겼는지 더이상 말을안하고 허둥지둥 나갔다. 글쎄.. 나는 나이차 많은 사람들끼리 결혼하는것 도둑놈 심뽀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사실 나이많은 남자들은 이미 사회적인 자리가 확고해서 어떤면으로 결혼한 배우자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자신의 사회적인 토대를 무기로 하여서 나이어린 여자랑 어케해보 려는 심사는 괘씸하다. 물론 어떤 자연스런 계기로 인해 내지는 둘이 눈이 맞아서 사귀는것은 별걔 케이스이다.선이나 미팅은 어느정도 인 위적인 연결이 있는데 이런곳에서 자신보다 한참 어린여자를 원하는 사람은 글쎄..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지 않을까?하고 파라는 생각한다. 오직 이마에 울려오는 태양의 제금 소리와 단도로부터 내 앞에 비쳐 오는 눈부신 칼날을 느낄 따름이였다. 그 불붙는 듯한 칼날은 나의 속눈썹을 휩쓸고 어지러운 눈을 파헤치는것이었다. 모든것이 동요하기 시작한것은 바로 그때였다. graphic & communication designer para@ki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