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ara (파라) 날 짜 (Date): 1994년10월30일(일) 06시26분09초 KST 제 목(Title): 울릉도 여행기 1편 울릉도 여행기 울릉도에 간것은 2학년 여름방학을 통해서 였고 그 여행을 한지도 벌 써 5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새벽이 다가올무렵까지 깨어잇다가 믄득 이것을 써보겟단 생각이 나서 커피 한잔을 타두고 그때의 추억에 잠기 고 있다. 난 대학다니면서 끝까지 한 써클이 youth hostel이였다 흔히 이 써클이 연합써클로 알고 있지만 실지로는 각학교별로 활동을 하고 있다. 때는 1989년 여름 (7월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나는 학구적인 면이 전혀 없다. 네가 여행을 다니는것은 머리를 식히기 위함이다. 그러나 써클 선배들은 나의 이런태도를 무척이나 못 마땅해했기때문에 눈을 피해가며 머리를 식혔다. 리더를 하면 차시간 배시간을 비롯해 회비산출 등 여러가지로 신경써 야 할일이 많지만 따라다니면 경치나 구경하면서 머리식히기엔 아주 안성 마춤이다. 6박7일이였든가? 그 정도 일정 이였기에 배낭은 꽤나 무겁다 웬만한 국민학생 키만한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서 써클실에 모였다. 그러면 같이 여행을 떠난 나의 동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혜승 : 사생과89 성이 기억안난다 맞나? 정금숙 : 역시 성이 기억안난다 얼마하다 그만두었다 파라 : 파라는 생각안하구 놀자파로 유명했다. 황정진 : 생물과88 파라의 가장 친한 써클 친구 나중에 회장을 한다 이은하 : 생물과88 김정미 : 조소과 88 이 여행에 질려 써클을 그만둔다. 홍기향 : 전산과88 안신정 : 전산과88 엄청난 잔소리꾼이다. 경희언니 : 도예과87 당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엄청난 팬클럽보유. 선경언니 : 87 우리는 먼저 써클실에서 만나기로 햇고 은하와 정미는 집이 부산근처 인 이유로 인해서 포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울릉도를 가는방법은 2가 지 인데 하나는 강원도 근처에서 헬기로 가는방법이고 또 하나는 포항 에서 뱃길따라8시간을 가는방법이다.물론 후자가 훨씬 저렴하며, 당시 우리 써클은 최소경비로 여행하는것을 지향하던바! 울산으로 먼저 갔다. 울산까지 고속버스로 갔었더것 같다. 오래돼니 까 기억도 잘 안나네...거기서 은하랑 정미를 만나는데..너무너무 황당~ 은하는 정진이랑 같은과라 나중에 써클에 들긴 했어도 대충 돌아가는 것은 알고 잇었지만 정미는 도통 세상 돌아가는것을 모르는거라. 글쎄 6발7일인데 달랑 쌕(당시 유행하던 책가방 쌕)에 챙이 커다란 모 자(다들 캡이나 스포츠형이였는데..혼자서 웬 엘레강스한 모자가?)게 다가 다른 한손엔 쑈핑백까지? (옴마야~) 당시 리더는 정진이와 신정이 였는데 나온지 얼마안돼고 잘 모르는처 지라서 말도 못하고..옴마야~하고 있는거라(에구 잼있어~) 그렇게 찜찜해 하면서 다시 시외버슨가? 좀 후진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갔다. 거기서 배를 타는데 3등칸을 끊어서 일찍 타서 들어가자 마자 눕 는다 . 배를 탈때의 요령이다 좌석이 있어도 - 좌석있는칸도 있는법인 데 웬만큼 큰 배는.. 대부분 좌석은 불편하기때문에 방바닥에 누워서 자는게 장땡이다 누워서 미리 먹은 멀미약기운을 빌어서 잠을 잤다. 음 실컷 잤는데두 아직도 바다군.. 한2시간 정도 남겨두구 일어나서 배 이리저리를 돌아다니면서 물도 구 경하고 망망대해도 구경하고... 오밤중이 다 되어서 울릉도에 도착을 햇다. 울릉도엔 그 카페리호가 오면 온주민이 나와서 민박을 구할려고 민박 흥정이 한창이다. 대부분 거기 나온사람들은 비싼편이라서 우리는 무 시하고 들어가서 더 싼방을 찾았다(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된다) 그렇게 해서 짐을 풀고 저녁을 해 먹었다. 당시 우리써클은 군기하나는 끝내줬다. 말하자면 89가 많으면 88은 할 일 이 별로 없었다 국에 간이나 보구..그럼 돼는데..이건 88(이건 소용 없다.) 이랑87(읔 시어머니) 은 꽤 돼는데 시녀89는 달랑 둘밖에..훌 쩍..(괜히 왔냐벼~) 암튼..식사를 준비하면 설것이를 안하고 설것이를 하면 식사준비를 안 하는데 대충 돌아가면서 원활이 된다. 그리고 여름이라 설젓이가 고통 스럽지도 안다 재수 없으면 얼음깨구두 설것이를 하는데 그럴때는 으~ 굶고말지. 하곤 하는데 하늘같은 선배 끼니를 챙겨드리기 위해 손가락 부러지는것 같은 아픔을 이겨내며 밥을 한다. 울릉도에서 항국쪽 마을을 둘러보고 해안을 살펴보고 우도였나? 하는 그 근처에 작은 섬에도 갓었고 날씨가 안좋아서 다른날 해안을 살펴보 기로 했었던것 같다. 그 다음 성인봉을 가야만 하는데.. 울릉도는 가운 데 커다란 산이 있다 그 봉우리는 성인봉이라구 한다 그래서 도로는 해 안으로만 나 있고 가운데를 잘러갈려면 산을 타야만 한다. 그런데 항구 반대편쪽의 나리분지란데서 1박 하는스케줄이 되어잇엇으므로 우리 는 짐을 다 동여매구(으~ 배낭 억시로 무겁다) 나리분지를 행햐 성인봉 을 넘어가려 하고 있엇다. 경사가 꽤 가파르네? 난 봉우리 높이 같은거 관심 없는 인간이니 걍 간다. 구리구 엄청 게으른 인간인데.. 산을 오를 때는 거의 1~2번째로 오른다. 남들은 산을 잘탄다고 칭찬을 하지만 사 실 우리 써클에서 낙오란 있을수 없는일이였고 난 처지면 정말 못가기 때문에 죽어라고 앞에서 갔다. 그런데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것이다. 성인봉에 겨우겨우 기어올라갔 는데 넘 시시하다 원래 산이란게 정상은 시시하다 내려다 보는것은 그 럴듯 해 보이지만 그래도 난 정상에서 보는것보다 산 등성에서 나무에 가려서 산 전체가 다 보이지 않음을 더 즐긴다. (난 숲을 보기보다는 나무를 보기를 즐기는 형인가보다) 배는 고파 죽겟는데 비가 점점 많이 내려서 몰 만들만한 여건이 아니다 게다가 식수도 별로 없다. 마침 아침먹구 남은 쌀이 있어서 생라면하고 스프가루 껴얹여가며 밥을 먹엇다 (우리써클에서 음식을 버리면 죽는 다 배가 터지는 한이 있어두 다 먹어치워야 한다. 이상한것은 그런데 밥을 남게는 해도 모자르게는 절대 안한다는 것이다. ) 내려오려고 하는데 빗줄기는 점점 더 강해진다. 엄마야..산의 흙이 진 흙이 된것은 이미 오래전이고 인제 아예 흘러내리네? 가만히 있어도 내려가진다 우리는 그냥 앉아서 내려왔다 대부분 바지가 한번씩 더 잇었지만 하얀바지의 정미는 단벌숙녀다(푸 헤헤 쇼핑백 아가씨말입니다) 산을 다 내려왔을때는 인간이 인간이길 거부하고 있었다 모두덜.. 다들 거지꼴을 하고서.. 사진촬영을 하고 아 그 밑에 울릉도 전통 사옥 이 있다. 사람은 안살고 있었는데..난 이런데 별로 관심 없어서 거길 모 라구 하는지 기억이 안난다. 나리분지를 향해 가는데 분지 정말 거기는 분지인데다가 안개가 정말 자욱하게 껴잇었고 습도가 정말 높았다 가습기를 수백대를 가동시키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마을은 그런 데 정말 아름답다.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이였다. 우리는 정말 노곤해져서 나리분지가 몇 안돼는 집에 민박을 하고 녹초 가 되어 밥먹구 픽 쓰러져 자는데 파라는 거의 잠을 이루지못했다. 방 하나에 그 많은 인간이 포개져 자는데 파라는 누군가가 느껴지면 잠을 못자는데.. 이 빌어먹을 웬수가 코를 도대체 너무 심하게 고는거라~ 게다가 바루 옆에 있는 이 인간 지 다리를 자꾸 내 몸위에 올려놓네? 2시가 좀 넘었는데.. 정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와! 이게 웬 횡재? 난 정미 자리+내 자리를 더해서 자구 있는데 도무지 들어올 생각을 안하 는거라.. 잠결에도 쟤가 왜 안오지? 하면서 그냥 나두 지쳐서 잠을 잤 다.물론 난 불편하게 자서 선잠을 자서 박에서 나는 싸운드를 다 들었 다 철벅철벅...하는소리를.. 정미는 그 야밤에 밤이 새도록 휜바지를 빨아댔던 것이다(그 후 써클 에서는 두구두구 이 애기를 합니다요~우갸갸갸..흙물이 얼마나 잘 안 빠지는 빨아본 사람만이 압니다요..그런데 그 흙바지를 원래의 흰바지 로 만들어 놓았다는거 아닙니까? 그리구 그 시골에 건조기가 있겠어 요? 모가 있겠어요? 게다가 나리분지의 습도가 얼마나 높으냐면 빨래 를 널어놓으면 도루 척척해져요.그래서 5시쯤 되어서 밥을 하기 시작 할때쯤 주인집 아궁이에 붙어서 바지를 말리는데 넘 안돼 보엿던지 막 판에는 주인집에서 정미에게 다리미를 내주었답니다. (푸하하 아직도 생각하면 우수워서...그렇게 고생을 했으니 써클에서 도망가지..) 오늘은 이만 쓰지요 오랜만에 옛생각에 젖어드니 좋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