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최 항준) 날 짜 (Date): 1994년10월25일(화) 19시04분24초 KST 제 목(Title): 가을이 되니깐 싱숭생숭한 여인네들이 많군 가을이 뭐 별다른 계절인가요? 그런데 이상하게 여기 이화보드만 들어오면 유난히 가을타는 여인네들이 많아서 그런지 저도 덩달아 이상해 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줄라이님은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멜랑꼴리한 글들을 주욱~ 연재하질 않나... 리플이는 자꾸 시집가고 싶다고 하면서 하루에 소개팅을 빙자한 선 두껀을 봤다는 둥... 결혼식에 갔더니 너무너무 신부가 부럽다는 둥... 새로 들어온 피아님은 이웃집에 함들어 가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는 둥... 하여간 그글들은 보고 있으면 나도 덩달아 시집(?) 가고 싶은 충동이 생김... 이러면 안되는데.... 이번주에 텀 프로젝트 마감이고, 다음주에 시험인데.... 으~ 누구 나를 포근하게 해 줄 우람한 장딴지를 가진 여인네 어디 없수? 물론 리플이 장딴지도 우람한 편이지만 난 그걸론 만족 못해! 난 더 두꺼운 걸 원해... 그리고 이대가 인터넷이 드디어 연결된다니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성신여대가 아마 인터넷에 연결된 이후로 번성하는 해커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죠? 요즘은 하도 당해서 거의 모든 security hole은 막아 놓았지만... 이대도 그런 꼴이 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바임... 지금 벌써 그 소식을 듣고 왕십리분원 꿀꿀이 공학과 자하랑 교수가 드디어 이대도 꿀꿀하게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면서 기뻐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KAIST 전체를 꿀꿀하게 만드는 일에 이바지해왔고,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꿀꿀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며 맛보는 보람 이 삶의 동기이며 행복임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중이죠... 그 덕분에 낮에는 계속 기숙사에서 퍼질러 자다가 저녁이 되면 슬슬 일어나 밤새도록 활동하는 꿀꿀이 족의 습성에 많이 감염된 상태임... 그럼 이만... PS : 드디어 오늘 사진 뽑았음... 리플이 하고 줄라이님 연락주기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