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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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horror (섹시네오)
날 짜 (Date): 1994년10월15일(토) 02시29분08초 KST
제 목(Title): 오늘 생일 어떻게 치렀는지



오늘은 내 생일 담날여요.

애인 수업 제끼지 않게 할려구 오늘 만나기로 했어요.

일곱시 반에 여의도 폴링에서.

친구를 둘을 초대 했는데, 하나밖에 안 왔더군요....

한 녀슥은 교수랑 논대나...

저보다 교수가 더 좋은 모양이어요. 담에도 그러면 도장찍자고 그럴거여요.

제가 사는데가 곽원이자너요....

그래서 유성에서 고속버스 타고 가는데,

애인 선물할 귀걸이 사고 나서 차 탈려고 보니까 (그때가 두시반)

세시 반차밖에 없는고야요.

약속시간은 일곱시.

'음...좀 뛰면 갈 수 있겠지?'

하고는 기다렸다가 차를 탔어요.

왜 급할때는 차가 막히는 걸까요? 세시간이나 걸려써요.

도착하니 여섯시 반. 여의도 폴링 까지는 한시간 걸리는데.

연락을 할까...하다가, 그럼 너무 늦어질거 같아서 그냥 갔지요.

아니나 다를까 거기 도착하니까 일곱시 반.

낮에만 한번 가봐서 밤에 보니까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던데요....헤헷

음 그래서 횡단보도를 이리저리 종횡무진 와따가따 하다가는

찾았는데, 둘이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내 애인 기다리는 거 시러하는데 가서 미안하다는 소리도 못했어요...

깜빡 했는데 나중에는 다시 얘기하기도 그렇구 해서 결국 못했어요...

음. 제가 도착하자 마자 저녁 먹으러 출발.

63빌딩 58층 스카이 피자로~~~~~~

미영이가 케익 사와서 그거부터 냠냠~~

글구 나서 피자 냠냠~~

먹기 전에 애인이 준 장미를 받고 입이 이만큼~~

먹기전에 애인이 준 반지를 끼고 입이 요만큼~~

반지 끼워달라니까 "사람들 많은데 어떻게~"

이잉 그래서 저는 그냥 제손으로 끼워야만 했다는 슬픈 전설...흑흑..

에잉 그만 쓸고야

왜냐면 키스를 못했다는 거 더 쓰면 들통날까봐 그런다 왜???

어헝헝... ^.~

그래두 나는 애인밖에 읍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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