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ara (토크사절) 날 짜 (Date): 1994년10월13일(목) 02시34분36초 KST 제 목(Title): 논문과 헌팅 논문을 쓰기 시작한지 3일째 되는날이다. 논문가제본을 내는날이 한달도 안남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이 급하고 보니 왜 그렇게 개인적인 일이 많아지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친구 개인전 오프닝을 하는날이라서 그곳에 갔다. 중학교때부터 알던 친구인데 고등학교때 같은화실이였고 대학도 같은대학에 대학원도 같은 대학원을 나온 나하고는 인연이 깊은 친구이다. 그래서 당연히 빠질수 없는 자리란 생각이 들어서 갔는데 이번주 토요일은 친구 결혼식이고 길에서 우연이 마주쳐서 당사자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어서 안갈수도 없고... 막상 바빠지니까 이런일도 마구마구 생기고 있다. 그래도 오늘은 논문생각을 접어두고 선배들이랑 술을 마셨다. 모 많이 마시지는 않었다. 85한번선배들인데 다 결혼을 해서 아짐마들인데... 한아짐마는 나랑 같은 논문학기이다. 그 아짐마랑 논문 잘돼가? 하믄서 서루..막 괴로움을 주구받으믄서 술을 마셨다. 암튼 아짐마의 학창시절과 아짐마가 아자씨랑 만나게 된 사연을 들으믄서... 아짐마들이랑 우리들은 한가지 약속을 했다. 논문이 끝나믄..헌팅을 하기루... 한 아짐마는 시시하댄다 자기는 시계 풀어오는것도 할수 있다구 막 자랑을 했다. 사실 말이 아짐마구 한 아짐마는 애가5살이지만서두...암튼 보기에 따라서 학부생으로 보기때매 우리의 헌팅은 쉽게 먹혀들어갈것으로 예상한다. 그 아짐마는 원래 고등어가 헌팅해두 노는 아짐마루 유명하다 그래서 논문만 끝내믄..술을 낭자하게 마시구.. 헌팅을 하러가기루 굳게 약속을 햇다. 그러믄서 서루 잘써..하믄서 넘 괴로움을 파악파악 주믄서 돌아왔다. 그런데 헌팅은 어디서 하는게 재밋게 놀수 잇을까? 헌팅을 하는건 아짐마들이 다 담당하기루 했기때매 우리는 굿이나 보구 떡이나 먹으믄 된다.생각만 해두 잼잇을거 같다. 아무래두 아짐마들이랑 헌팅을 하는게 노계가 걸릴것 같아 불안하다 아무래도 좋으니 논문이나 빨랑 끝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