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邦) 날 짜 (Date): 1994년10월11일(화) 18시41분10초 KST 제 목(Title): 이대와 조인트 수학여행 추진하다가 윽!!! 나에겐 의직과 친구가 한명 있었다. 그녀는 물로 이대 의직과 3학년 과대표엿고, 난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우리 과에서 수학여행을 간다고 하길래, 그녀가 조인트로 갈 생각이 없냐구 해서리...추진을 했다. 그 당시 우리과의 남성대 여성 비율을 10:1, 정확히 말하면 60:6이었다. 그녀들은 모두 과커플로, 다른 남학우들은 안중에두 없이 잘만 놀러다녔는데...우린 항상 그 녀들과 괴리감을 느끼고 있었다. 옳다..잘됐다...해서 난 소외된 학우들을 위해 막 조인트를 추진했다. 그런데, 그 사실이 여학우들한테 들어갔다. 난 남자 과대표와 수학여행 추진자와 함께, 여학우 3명한테 불려갔다. 뭐, 거의 3:3이었는데....으.......... 난 그날 그녀들이 막 화를 내는 것을 봤다. 그녀들중 일부는 화내면서 막 울기까정 했다. 난 속으로는 '뭐 잘한게 있다구 화를 내고 저러냐...다른 남자들과는 잘 어울리지도 않으면서...그저....짝없는 놈만 서럽지....으이구...' 하는 생각을 했지만, 겉으론 조인트를 그만 두기로 결정하는데 동의했다. 그당시 선배들은 "너희들, 조인트로 간다며?? 야..부럽다. 우리때 여자가 쫌만 적었어도 조인트 하는건데....너희는 남녀비율이 현격히 차이가 나서 좀..하긴 해 야해..." 하고 했었는데..난 그 사건으로 여학생 사이에서 죽일 놈이 되었다. 물론, 다음과 같이 심하게도 말했었다. "너희는 니네들 짝 있자나..왜 딴 남자애들은 생각두 안하냐??" 그래두 그녀들은 막 대들었다. "수학여행이 너희들만 가는거야?? 우린 뭐가돼??" 진짜...더럽고 치사해서 그만 두었다. 뭐가 되긴 뭐가돼..결국 둘씩 잘 놀러댕길꺼 면서... 으....다수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을 존중한다는 명분하에, 우린 조인트를 못한 것이다. 아...그때 그 실망하는 학우들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과연 어떻게 하는게 옳았었을까?? 그냥 밀고 나가서 성사시켰어야 하나?? 아니면, 취소시킨 게 잘한 것인가?? 결국..난 수학여행에 안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