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후 늦게 책상에 앉아서 지갑속을 정리하다가.
손이 제일 잘갈만한 왼쪽에
학생수첩이 세권이나 잘 놓여있는것이 보여
부시럭 부시럭 보다가 새벽에 잠들었다.
한참 유행하던 스티커 사진속에 지금은 연락 되지않는 친구들도 있고
오빠 군부대 주소도 있는데 문제 많은 연천-_-이다
숙제 마감날짜하고 과외비 받는날하고 영화볼 약속들하고..
손에 잡힐듯 ... 하지만 벌써 한참전이야..
왜 아직도 이렇게 가까운데 학생수첩을 두고 있었을까
왜 그동안 안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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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 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 때 나는 참 외롭다. [아무래도 나는/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