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ha ] in KIDS 글 쓴 이(By): 별아저씨 () 날 짜 (Date): 2002년 9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 35분 58초 제 목(Title): 미친 년들이라고 부를 수 밖에.. *매일경제에서 펌* 梨大학생들 장상前총장 "명예회복" 자료집 발간 이화여대 학생들이 장상(張裳) 전 총장(사진)의 명예회복에 나섰다. 도덕성 논란으로 총리직에서 낙마한 장상 전 총장의 명예회복을 위해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27일 자료집을 발간한 것.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학부 및 대학원 학생회가 동창회와 함께 펴낸 26쪽 분량의 자료집 '장상 전 총리서리의 네 가지 의혹에 대한 진상'은 언론과 인사청문회를 통해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과 관련기사, 장 전 총장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감회 등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장상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바라며'라는 제목의 서문에서 "장 선생님은 언론과 정치인이 만들어 놓은 그런 '괴물'이 아니다"며"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교묘히 방해하는 남성 중심적 언론과 정치인의 악의적 태도에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또 "항상 당당하고 거짓이 없어온 장 선생님을 둘러싼 왜곡된 진실을바로잡는 것이 제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집에서는 장 전 총장의 의혹을 △장남 미국 국적취득 △땅투기△학력위조 △위장 전입 등 네 가지로 나눠 해명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학생들이 지난달 중순 장 전 총장에게서 들은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인사청문회 당시 나온 해명과 같다. 학생들은 자료집 말미에서 "장 선생님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총리에임명되지 못했고 그 근거는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그 동안많은 남자 총리 중 장 선생님만한 도덕성을 갖춘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자료집 발간을 주도한 한 대학원생은 "장 선생님의 힘든 모습을 지켜보며 무척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다"며 "장 선생님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일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장 전 총장은 지난 7월 31일 총리인준 부결 뒤 기독교학과 교수로 복직해 현재 안식년에 있으며 내년 2학기부터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기독교학과 학생회와 동창회는 30일 오후 교내 SK텔레콤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 선생님과 함께하는 기독인의 밤' 행사를갖는다. 한편 장 전 총장은 지난 추석 때 총리실 비서실, 국무조정실 국장급이상 공무원 50여 명에게 사과박스 하나씩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 때문에 고생했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는 요지의 편지를 일일이 써서 보냈다는 것. 특히 택배로 부친 것이 아니라 집집마다 비서를 보내 마음을 전달한것 같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장 전 총장은 현재 집에서 쉬고 있으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충격도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조용히 글을 쓰며 머리를 식히고 있다고 주변에서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