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jaejae) <arch.ewha.ac.kr> 날 짜 (Date): 2000년 11월 14일 화요일 오후 10시 25분 06초 제 목(Title): 인연.. 감히 인연이란게 정말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첫번째 만남 이후에 혹시나 만나자는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이틀을 꼬박 기다렸다. 그런데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차라리 잘 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남자친구를 사귄다면 그건 아마 사치겠지 싶기도 했다. 미련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온다. 만나자구, 그동안 너무 바빠 연락을 못했다구. 다 핑계 아닌가? 아무리 바빠도 만날 시간은 없어도 전화 한통화 해줄 시간은 있었을텐데. 내 목소리에 그런 기색이 담겨 있었는지. 그가 많이 섭섭했냐고 물어본다. 치이. 이젠 정말 내가 시간이 없다. 이상하다. 우린 취향도 많이 비슷하고 닮아있는 점이 참 많은것 같은데 항상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내 유치한 생각일런지 모르겠지만, 자꾸 가운데서 알 수 없는 힘이 방해를 하는 듯한 기분을 떨칠 수 없다.왠지 그를 깊이 알게 되면 나중에 상처를 입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웃긴생각 같지만. 내 가 미신을 너무 잘 믿기 때문인가? 괜히 민감한 반응인가? 하여간 우린 인연이 아닌 가보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