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이대출신) <arch.ewha.ac.kr> 날 짜 (Date): 2000년 6월 5일 월요일 오후 04시 17분 02초 제 목(Title): Re: 밥벌이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화비비에서 들어오신 게스트님... >밥그릇 싸움은 나쁜겁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아니면 >물욕, 권력욕에 찌들어 더 가지고 싶어서 하는거지요. >이것저것 막 남아서 남들이랑 싸우지 않고 나눠주고도 많이 남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자신의 밥그릇,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만 있다면 남의 밥그릇, 남의 >권리는 빼앗아도 되는 겁니까? >이 세상은 기브앤 테이크 입니다. >온리 테이크를 지향하시면 앞으로 살아나가기 괴로울 겁니다. >이 세상에 나보다 멍청한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배우는 자세가 나옵니다. >저요? >전 파워 없습니다. 전 멍청합니다. >그냥 이 한세상 적응하면서 겨우 밥벌이 하며 먹고 사는거지요. >그 속에서 자그마한 행복이나마 찾고자 애쓸 따름입니다. >지금의 조그만 행복은 답글을 끝마쳤으니 이젠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겁니다. --------------- 저에게 하신 말씀입니까? 아무리 다시 봐도 저에게 한 말씀 같군요. 그런데 좀 이상하네요? 전 밥그릇 싸움 좋다고 한 적 없습니다. 이대인의 주인의식에 대해 이대인들을 가르치려고 하시길래 이대인들이 생각만큼 주인의식에 대해서 맹하지는 않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을 따름이죠. 전 남의 밥그릇, 권리 빼앗아도 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이대보드에 사람들이 평등에 대해 열심히 토론하고 있을 때 이대인으로서 참여 안 한다 해서 주인의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게 참 황당해서 몇 마디 한 겁니다. 이대보드에서 평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글들 올리는 거 전 나쁘다거나 좋다거나 그런 생각 안 합니다. 그런데 그 자체가 이대를 타겟으로 했다면 그것은 좀 이상한 것 아닙니까? 게다가 같이 참여 안 한다해서 주인의식의 문제성을 얘기한다니.. 하기야 보는 사람들이 알아서들 판단할 문제니 열낼 필요도 없겠네요. 그리고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표현하고 상대적으로 절 잘난체 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적어도 전 남을 가르치려고 들 정도로 제가 잘났다고 생각 안 합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 걸고 넘어지려고 하길래 그러지 말라고 했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 한 세상 적응하면서 밥벌이 하기도 힘겨워 여남평등인지 남녀평등인지 함께 토론할 힘마저 없는 사람입니다. 너 왜 암말 없냐? 라고 힘 있는 사람이 툭툭치길래 "치지 마쇼, 나도 입은 있소."라고 말 한 게 이기주의로 매도당하다니 참 세상 살기 어렵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