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uper (Man) 날 짜 (Date): 2000년 6월 4일 일요일 오후 09시 27분 00초 제 목(Title): 다시 한번 문제를 정리해보죠... 그동안 , 무수히 달린 글들을 다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저도 감정에 휩싸여서, 자꾸, 애초 논지에서 벗어나게 되고, 몇몇 분들도 엉뚱한 얘기로 절 어떻게 씹을까에만 혈안이 되셔서, 냉정한 토론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움이 남는군요. 깨끗이 사과하고, 훌훌 털어 버리려고 했는데, 제 꼬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제가 사과를 드린건, 저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군데 군데 튀어나온, 거친 표현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 아메바... 운운 하는 것들 말이죠. ) 이제 그런 표현 빼고, 제가 평소 생각하던 여성 운동에 대해 말해보죠. " 어떤 분들은, 제 주장중에 여성의 권리와 의무에 초점을 두시는 것 같은데... 그것 보다는, " 남성에게 , 사회에게 여권 신장 을 주장하기 전에 여성들 스스로 본인의 의식속에서 여권신장을 이루어라 " 가 제 주장의 핵심입니다. " 또, 그 근거로서 든, 일상생활속에서의 예들을 일부 소수의 일이거나 편협한 나혼자만의 경험에 근거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말씀하시는데, 다시한번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자신보다 나은 조건의 남성들과 결혼하려고 한다는데 부정하십니까 ? " " 또한 일반적으로 남녀관계에서, 남자가 여자를 리드하기를 원한다는데, 부정하십니까 ? " 사실, 내가 이러한 예들을 말하는 것은, 과거 이화여대에서 계절학기를 들었던 경험에서 근거한 것입니다. 위와 똑같은 질문을 계절학기를 듣는 와중에 내가 의문을 제기하여 교수님이 간단한 찬반투표를 하였거든요. 백명 남짓한 이대생중에 거의 대부분이 위의 질문에 수긍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도 다 같이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씀하셨구요. 다시한번 말하죠. 제가 주장하는 핵심은, 여성이 권리를 찾기전에 의무를 다하라가 아닙니다. ( 사실, 권리나 의무라는 것이 애매하죠. ~~~~~~~~ 누가 권리를 규정하고, 누가 의무를 규정할 수 있겠습니까. ) 저의 주장은, " 여권신장을 위해서는, 여성들 자신부터 남성들에게 기대고 의지하려는 수동적인 자세를 바꿔야 하고, 그러한 여성들의 의식전환이, 제도의 개혁이나, 법적투쟁 못지않게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p.s. 이미 개인적으로 메일을 드렸는데, child 님의 글은 읽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