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delixion (김용수) 날 짜 (Date): 2000년 6월 1일 목요일 오후 03시 04분 23초 제 목(Title): 권리를 외치기 전에 의무를 생각해라? 좋은 얘기인데 현실성은 없습니다. 인간이 원래 권리찾기는 좋아하지만 의무는 되도록 피하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니깐요. 너무 큰 요구에요 사실. 서로의 집단에게, '네가 할 일을 해라'고 요구하고, 싸우는 수밖에 없죠. 지금 여자들은 '남자의 기득권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들을 여자에게 나누어라'고 요구하고 있는 중이고, 여자가 할 일을 안 한다고 생각되는 게 있으면, 마찬가지로 남자도 요구하고 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들이 '입사 면접에서 여자를 차별하지 마라'고 요구한다면.. 남자는 여자에게 또한 '시집간다고 관두지 마라' '승진할 만큼 노력 좀 해라' '여사원들간에 헐뜯지 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요구하고, 그걸 얻기 위해 싸워야겠죠. '외모보고 뽑지 마라'고 요구한다면 '예쁜 여자가 만들어내는 만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라'고 요구해야겠죠. 여자분들.. 남자가 끼리끼리 모여서 기득권 지킬려고 남녀평등에 저항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동창이나 동향인 사람들은 끼리끼리 뭉치려는 성향이 좀 있긴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남자에 대해선 봐주고 싶은 마음 같은 거 전혀 없어요. 단지 살다보니 여자는 남자보다 일하는 효율이 떨어지더라는 경험 땜에 여자를 잘 안 쓰려고 하는 거죠. '남자만큼 일 잘하더라. 책임감 강하더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여자의 할일입니다. 쓰고보니 지금 논쟁하고 있는 얘기와는 좀 다른 얘기가 된 것 같군요 -_- 운전하는 아줌마 보고 괜히 욕하는 남자는, 비난해야 합니다 물론. 근데 여자분들 운전 좀 잘하세요. ------- 제발 쫌~ 상식적으로 살자. 응? 김용수. ys@kim.to http://ys.kim.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