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ToAnnie (옛날영화) 날 짜 (Date): 1999년 10월 8일 금요일 오전 11시 08분 27초 제 목(Title): Re: 하루키에 열광하는 사람은 불안해 보 대학교 1학년때 푹 빠져있던 작가가 하루끼였는데... 일본어 전공하는 애한테 하루끼 단편집을 선물하고 걔가 하루끼를 모른다는 말에 으쓱해서 잘난척하던 기억이 난다. 정말 그 시절에는 어떤 사람과 내가 사소한 채널 하나를 공유하고 있다면 같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처럼 금새 친해지곤 했었는데.... 그런 감정들이 나이가 들면서는 점점 사라지고 박상륭의 소설같은 읽기 조차 힘든 책을 붙잡고 있어야 맘이 편해지는 건 왜일까? ******************************************************** 햇살이아프도록따가운날에는비가끝도없이쏟아지는날에는 휘날리는깃발처럼기쁜날에는떠나가는기차처럼서글픈날에는 난거기엘가지파란하늘이열린곳태양이기우는저언덕너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