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 날 짜 (Date): 1999년 10월 7일 목요일 오후 06시 03분 48초 제 목(Title): Re: 하루키에 열광하는 사람은 불안해 보 나도 하루키 참 좋아하는 편인데. 대학 1학년때, 박일문의 살아남은자의 **(으..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슬픔이었나.. 암튼..(으..박일문이 맞는지 갑자기 몰겠다..-_-;;) 그거 나름대로 잼있게 읽었는데, 비판해 놓은것중에 '상실의 시대'와 비슷하다고 해서, 첨으로 하루키 상실의 시대 를 읽었었다. 흠.. 잼있군.. 난, 와타나베와 나오코, 미도리의 어떤 감정선을 느끼고선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으니.(그때 그런 문체 거의 처음 접했다.) 사실, 대학 1학년, 주로 '고전'이라고 불리는 것에 귀멀고 눈멀었던 내게, 하루키 소설은 좀 신선했고, 그래서 다른 소설들..'하드보일드원더랜드와 세상의 끝'이라든가 그 핀볼 나오는 거..또 양을 쫓는 모험..이런거 읽었는데.. 상실의 시대와는 쫌 다른 느낌을 주었고..손놔 버렸다.. 그러구 한참만에 기행문 '먼북소리'를 읽고, 하루키가 쓴 거중에 젤 맘에 드는 게 되어버렸다. 내가 읽은 기행문중에 가장 잼있는 기행문. 하루키의 감정선이 나와 비슷하다곤 생각해 본적 없는데, 희한하게 그 글에서는 모든 문장문장이 이해가 되는 것이었다.. 더불어..혹시 이 사람도 나와 동류(?)가 아닐까 하면서. 잘은 모르지만, 난 하루키 소설 읽으면서 하루키가 '염세적'이란 생각이 든적은 없었다. 오히려 약간 찡그린듯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쬐금 물러서서 모라모라 쫑알(죄송..)대지만, 실제로는 따뜻한..(정리가 잘 안되네...^^) 흠..근데 요즘은 '하루키 좋아한다'는게 무슨 코드(?)일때는 좀 지나지 않았나요? 중경삼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