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Zaharang ( 고소영) 날 짜 (Date): 1999년 10월 4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 58초 제 목(Title): Re: 하루키에 열광하는 사람은 불안해 보 하루끼를 첨 읽은 것은 89년이었다. 그때 친구 녀석이 '이책들 봐! 대단해! 나처럼 싸이코틱한데다가.. 니가 좋아할 정도로 야해!' 라고 외치면서 방에 갖고 들어왔었다. 그런데... 생각만큼 야하지는 않았다. 그게 바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와 '양을 둘러싼 모험'이었다. 약간 희안한 스타일의 책이군 하고 생각하고서 잊었다. 그러다가 90년에 또 방에서 굴러다니는 책을 하나 발견하고 읽었는데 그게 '상실의 시대'였다. 모음사였나... 이상한 허덥한 데서 번역한거였는데. 아마 책 제목이 첨에 이렇게 되어서 그담에 나오는 책들도 꼭 '노르웨이의 숲' 해놓고 (상실의 시대)라고 토를 달았던 것 같다. 그때는 하루끼가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았고, 하루끼를 읽는 여자는 정말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때 전철에서 우연히 상실의 시대를 읽는 여자를 보고서, 이야 희안하구나 하고서 글을 썼던 일도 있었으니. 나오꼬와 미도리 중 누굴 선택할것인가에 관해 대화도 했던 것 같다. 요즘의 추세로 보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취향의 글인것도 같다. 비슷한 연유로 무라까미 류도 인기가 있어지는 듯 하던데. (이름도 비스므레 하지 않은가!) 결론적으로... 이제 무라까미 씨들은 다 식상하다. 왕가위 영화가 시들한 것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