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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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그래서모)
날 짜 (Date): 1999년 9월 13일 월요일 오전 12시 28분 48초
제 목(Title): [雜생雜사] 그들은 과연 행복했을까?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았다던지, 굿윌헌팅이 똥차를 몰고 캘리포니아까지 가서 그녀와 행
복하게 살았다던지.. 그런건 세상 밖의 일이니 그렇다고 쳐도....
'블룸버그가 아직도 행복하게 사는지..'는 의문이다.

-다들 '블룸버그'가 뭔지는 아시겠지만, 블룸버그가 누구인지는..
아래 주소나, - http://www.mk.co.kr/cgi-bin/Radar_Meet2?
MIRRID274432462480948+12+1+10011+0930038598002+12+MEET1999 - 
www.mk.co.kr 혹은 www.kyobobook.co.kr에 가서 '블룸버그스토리'로
검색해보길 바란다. 

여기서 제기하는 문제는 이거다,- 빨리 끝내야겠다 보미가 부르네 - 
자칭 행복한 남자 '블룸버그'는 과연 행복할까 하는 거다.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집에서 태어나 HBS에서 MBA를 하고 회사 들어가서
젊은 나이에 파트너로 성공한 후, 퇴직금 가지고 나와 '블룸버그'
라는 경제관련 미디어 회사(새로운 분야를 뚫었나보다) 차려서 
전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혼남'이다. 월요일
을 사랑한다는 일벌레이지만, '너드'로 보이지 않도록 간간이 자신도
데이트를 잘 한다는 은밀한 암시도 남기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다 늦은 나이에 -환갑 이후였던 것 같다- 이혼했다.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돈 많은 늙은 싱글에게 여자
가 따르는 것은 고금부터 전래되어오는 유치찬란한 스토리의 일종이
다. (그래서 '블름버그스토리'라고 이름을 붙인걸까?) 그래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유치찬란한 스토리를 꽃피어간다고 해서 그가 과연
행복할까? - 결론은 '나도 모른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증권계의 황제가 되었다고 해도 그는 가정
이 없는 외톨이다. 차라리 애시당초 가족같은게 없었더라면 새삼 
그를 '일벌레'니 '이혼남'이나 하는 귀찮은(?) 수식어를 붙일 필요
조차 없었을지 모른다. 그래..

그래서 그는 과연 행복할까? 가족이 모두 떠난 후인데도 말이다. 
- 최소한 그를 제외한 가족들은 모두 행복을 찾았겠지.


아마도 매경이 그토록 강력히 추천하는 책인걸로 봐서는 이렇게 살
면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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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다 쓰고 읽어보는데, 왜 자꾸 딴지일보가 생각나는지..*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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