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바보바보) <203.237.113.108> 날 짜 (Date): 1999년 4월 11일 일요일 오후 12시 56분 20초 제 목(Title): 밀랍천사 그애가 오지 않고 있다. 지금 실험실에는 학부생하나 밖에 없어서 나는 무지 심심하고 외롭다. 그애가 없으면 허전해 하는 내가 싫어 질때 나는 예전에 홀로 좋아 했었던 오빠의 이름을 부른다. 오빠, 오빠, 오빠 세번쯤 부르고 연습장에 쓰면 그애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은 누그러 진다. 그애는 왜 이렇게 잠이 많은 것일까? 그애는 나보다 잠이 더 좋은 것 같다.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도 그애를 떠나지 못하는 내가 정말 싫다. 기회가 닿으면 난 그애를 버릴 것이다. 나보다 잠을 더 좋아하는 그애를 버릴 것이다. 심심해 죽겠다고 빨리 나오라고 메시지를 남긴지 한시간이 지났는데 연락도 없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틀전에도 결별을 선언했다가 사과했기 때문에 또 결별을 선언할 수는 없다. 오빠에게 편지를 보내야겠다. 그오빠는 지금 많이 외로울지도 모른다. 내가 가끔 재미있는 편지를 보내면 어쩌면 나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