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9년 2월 23일 화요일 오후 01시 17분 38초 제 목(Title): 유성에서 살아남기 1 막내고모부께서 운전하시는 1톤 트럭에 짐을 가득 싣고 유성으로 내려오던 날 나는 알아채고야 말았다. 유성의 비밀을. 저 멀리 보이는 불빛 세 줄기. 끝도 한도 없는 까만 하늘을 향해 쭈욱~~ 아, 저게 바로! 어느 나라에선간 행여 생존하고 있을 지도 모를 어느 생명체를 위해 한도 끝도 없는 우주를 향해 끊임없이 텔레비전 방송을 내보내고 라디오 방송을 내보내고 모짜르트 음악을 들려주고 세계 여러 나라 말쌈으로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소리치게도 한다던데... 아아~~ 대한민국에선...저 세 줄기 빛으로! 역시 과학의 메카답구나. ------------ 작은 연못. 노우! 제법 큰 연못. 고안에서 떠다니는 오리 몇 마리. 2주 전의 나라면 어떡하믄 저 오리들을 깜쪽같이 해치울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으로 골몰했겠지만 벌써 유성의 비밀을 알아채고야 만 나는...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초등학교때 지구의 종말이 오고야 말리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바로 그 99년. 99년 9월 9일 9시 9분 9초가 되면...혹시... 연못앞에 있는 그 종들은 천지를 뒤흔들고 연못은 반으로 쪽~ 갈라지고 고안에선 기운센 천하장사 마징가 Z가... ------------- 나는 알아채고야 말았다. 유성의 비밀을. |